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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과학축전 후기
작성자 :홍준희
등록일 :2001-11-19 23:10:42
조회수 :28,257
마지막날이라고 하니 더 맘만 급해서요..
주워들은 정보는 많은데 막상가보니 어디부터 둘러봐야할지 ...
LG사이언스홀에서 직접 로봇이 그려주는 초상화가 있었는데 그것도 표받아서 25명 추첨해야된다고 해서 담에 LG사이언스홀에 가면 해보자 생각하고 단념했습니다..
그리고 대충둘러보아서 시간이 맞는 몇몇 부스만 참가해보기로 했어요..부산 지역 학교 과학선생님들이랑 과학반 아이들이 주축이 되어서 만든 '어메니티 과학 교육 연구회'라는 곳이 재미있었어요..
[마음으로 그리는 그림책]이란 코너에서는 아이들에게 직접 실험 5가지 해주고 신기한 그림책도 만들게 해주었어요..(내일 승호오빼 보여준다고 소윤이가 난리입니다)
또 암모니아와 물분자를 직접 만들어보는것이 있었는데 소윤이가 분자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아주 쉬운방법이었지만 인기가 좋더라구요..
또 산화시켜서 열쇠고리 만드는 것과 볼펜 속에 무슨 자석(굉장히 강력한 힘을 가진)을 넣어서 그것을 세게 흔들면 불이 켜지는 실험과 볼록 렌즈와 볼록 거울의 차이를 알게 해주는 실험도있었구요...드라이 아이스를 이용해서 콜라를 직접 슬러쉬로 만드는게 있었는데 진짜 먹어도 되냐고 물어보았다가 진행하시는 과학선생님께 혼났어요...왜냐구요? 그분왈..그럼 실험 왜 합니까?..순간 쥐구멍 찾았죠...ㅎㅎㅎ 그 바로 옆에선 빨대 두개를 실로 연결 해서 비누방울에 담갔다가 꺼내서 잘 들면 아주 커다란 비누방울을 만들수있는데 꼬마들도 척척 잘만들더라구요...
그리고 미국 멘사 에서 추천한 게임이라고 하는 [러쉬아워]라는것을 해보았어요...
그런데 전체적으로 끝나가는분위기라서 그런지 별로붐비지는않았지만 학생들이 많이 지쳐있는것같아 안타까웠습니다..지방에서 올라와서 몇일씩 객지 생활하기가 쉽지않은데...
단적으로 [마음으로 그리는책]코너에선 표를 시간마다 나누어 주는데 10명씩 나누어 주거든요..
인솔교사인듯한 분이 1시 20분에 오면 표 나누어 준다고 해도 줄을 12시 30분부터 섭니다..그냥 줄만 서면 되는데 마구 떠듭니다...그러니 마이크도 없이 설명하는 학생들 진짜 목아프겠더라구요...도대체 아이들에게 경청 하라고 오히려 주의를 환기시켜야할 부모가 '왜 지금 표 안주느냐, 아까는 1시 30분이라고 하고서 왜 줄세웠느냐..아까는 꼭 아이랑 같이 줄서야 된다고 하지않았느냐..' 정말 한대 쥐어박고 싶었어요....그엄아..
또 제발 정시에 오라고 그래도 꼭 5분 , 10분 지난다음에 와서 제발 들여보내 달라고 사정하고 ..(제발 시간좀 지킵시다)
지금 표받은 아이만 들여보낼수있다고 해도 무조건 아이부터 줄안으로 밀고보는...이래서야 되겠습니까?(김동길 버젼)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곤하고 힘들어서 끝내 울던 여학생이 다시 선생님이 격려와 함께 건내주시는 박카스를 먹고는 참가한 아이들에게 열심히 준비물을 나누어 주고 또 시끄럽게 떠드는부모들이 무슨 죄가있느냐...너희들이 이쁘다고 생각하는지 열심히 정말 웃음띠며 오바 연기까지 해가며 아이들에게 실험을 보여주는 여드름바가지 남학생의 모습이 감동이었습니다...
그래서 소윤과 전 음료수 7개 뽑아서 [어메니티 팀]에게 전달했습니다...'언니선생님 고맙습니다'하고 인사했어요..그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을까요?
내아이만 생각하고 나만을 생각하는 관람 문화 언제 바꿀수있을까요? 조금만 욕심 버리고 뒤로 물러서면 되는데... 물론 과학전에서 과학을 체험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남을 배려하고 조용히 관람하는 자세를 부모에게서 아이가 또 그아이가 커서 자신들의 아이에게 보여줄것 아닌가요?
(너무 힘주어서 침튀기죠? 그만할께요..마학엔 그런 분들 안계시니까..ㅎㅎ)
보너스로 옆 우표전시회(공짜)에 가서 우표 붙이고 기념 스탬프 찍었어요...근데 우표 붙여주시는 할아버지 자원봉사자분이 풀이없다고 침으로 붙여주셨어요..ㅎㅎ
너무 배가 고파서 점심은 정말 꿀맛으로 먹고 나오다가 코엑스 지하 입구에서 (kfc근처) 스프레이를 가지고 그림을 그리는 행위예술이라고 해야한나 그런 팀을 만났는데 소윤이 정말 새로운 것같다고 하데요....그앤 첨 봤으니..미국의 낙서 화가..생각이나데요..요절했죠? 음악도 경쾌하고..그 옆에서 또 코카콜라 한병 공짜로 받으려고 길게 줄선 사람들보고 우린 고개 설레설레 저으며 얼른 집으로 왔습니다....
으례 이런 때면 '줄서기'에 놀라지만 그래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주워들은 정보는 많은데 막상가보니 어디부터 둘러봐야할지 ...
LG사이언스홀에서 직접 로봇이 그려주는 초상화가 있었는데 그것도 표받아서 25명 추첨해야된다고 해서 담에 LG사이언스홀에 가면 해보자 생각하고 단념했습니다..
그리고 대충둘러보아서 시간이 맞는 몇몇 부스만 참가해보기로 했어요..부산 지역 학교 과학선생님들이랑 과학반 아이들이 주축이 되어서 만든 '어메니티 과학 교육 연구회'라는 곳이 재미있었어요..
[마음으로 그리는 그림책]이란 코너에서는 아이들에게 직접 실험 5가지 해주고 신기한 그림책도 만들게 해주었어요..(내일 승호오빼 보여준다고 소윤이가 난리입니다)
또 암모니아와 물분자를 직접 만들어보는것이 있었는데 소윤이가 분자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아주 쉬운방법이었지만 인기가 좋더라구요..
또 산화시켜서 열쇠고리 만드는 것과 볼펜 속에 무슨 자석(굉장히 강력한 힘을 가진)을 넣어서 그것을 세게 흔들면 불이 켜지는 실험과 볼록 렌즈와 볼록 거울의 차이를 알게 해주는 실험도있었구요...드라이 아이스를 이용해서 콜라를 직접 슬러쉬로 만드는게 있었는데 진짜 먹어도 되냐고 물어보았다가 진행하시는 과학선생님께 혼났어요...왜냐구요? 그분왈..그럼 실험 왜 합니까?..순간 쥐구멍 찾았죠...ㅎㅎㅎ 그 바로 옆에선 빨대 두개를 실로 연결 해서 비누방울에 담갔다가 꺼내서 잘 들면 아주 커다란 비누방울을 만들수있는데 꼬마들도 척척 잘만들더라구요...
그리고 미국 멘사 에서 추천한 게임이라고 하는 [러쉬아워]라는것을 해보았어요...
그런데 전체적으로 끝나가는분위기라서 그런지 별로붐비지는않았지만 학생들이 많이 지쳐있는것같아 안타까웠습니다..지방에서 올라와서 몇일씩 객지 생활하기가 쉽지않은데...
단적으로 [마음으로 그리는책]코너에선 표를 시간마다 나누어 주는데 10명씩 나누어 주거든요..
인솔교사인듯한 분이 1시 20분에 오면 표 나누어 준다고 해도 줄을 12시 30분부터 섭니다..그냥 줄만 서면 되는데 마구 떠듭니다...그러니 마이크도 없이 설명하는 학생들 진짜 목아프겠더라구요...도대체 아이들에게 경청 하라고 오히려 주의를 환기시켜야할 부모가 '왜 지금 표 안주느냐, 아까는 1시 30분이라고 하고서 왜 줄세웠느냐..아까는 꼭 아이랑 같이 줄서야 된다고 하지않았느냐..' 정말 한대 쥐어박고 싶었어요....그엄아..
또 제발 정시에 오라고 그래도 꼭 5분 , 10분 지난다음에 와서 제발 들여보내 달라고 사정하고 ..(제발 시간좀 지킵시다)
지금 표받은 아이만 들여보낼수있다고 해도 무조건 아이부터 줄안으로 밀고보는...이래서야 되겠습니까?(김동길 버젼)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곤하고 힘들어서 끝내 울던 여학생이 다시 선생님이 격려와 함께 건내주시는 박카스를 먹고는 참가한 아이들에게 열심히 준비물을 나누어 주고 또 시끄럽게 떠드는부모들이 무슨 죄가있느냐...너희들이 이쁘다고 생각하는지 열심히 정말 웃음띠며 오바 연기까지 해가며 아이들에게 실험을 보여주는 여드름바가지 남학생의 모습이 감동이었습니다...
그래서 소윤과 전 음료수 7개 뽑아서 [어메니티 팀]에게 전달했습니다...'언니선생님 고맙습니다'하고 인사했어요..그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을까요?
내아이만 생각하고 나만을 생각하는 관람 문화 언제 바꿀수있을까요? 조금만 욕심 버리고 뒤로 물러서면 되는데... 물론 과학전에서 과학을 체험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남을 배려하고 조용히 관람하는 자세를 부모에게서 아이가 또 그아이가 커서 자신들의 아이에게 보여줄것 아닌가요?
(너무 힘주어서 침튀기죠? 그만할께요..마학엔 그런 분들 안계시니까..ㅎㅎ)
보너스로 옆 우표전시회(공짜)에 가서 우표 붙이고 기념 스탬프 찍었어요...근데 우표 붙여주시는 할아버지 자원봉사자분이 풀이없다고 침으로 붙여주셨어요..ㅎㅎ
너무 배가 고파서 점심은 정말 꿀맛으로 먹고 나오다가 코엑스 지하 입구에서 (kfc근처) 스프레이를 가지고 그림을 그리는 행위예술이라고 해야한나 그런 팀을 만났는데 소윤이 정말 새로운 것같다고 하데요....그앤 첨 봤으니..미국의 낙서 화가..생각이나데요..요절했죠? 음악도 경쾌하고..그 옆에서 또 코카콜라 한병 공짜로 받으려고 길게 줄선 사람들보고 우린 고개 설레설레 저으며 얼른 집으로 왔습니다....
으례 이런 때면 '줄서기'에 놀라지만 그래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