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mom

등록일 :2001-11-19 22:56:26

조회수 :30,055

오후 늦게까지 뒹굴다가 애들 데리고 다녀왔어요. 울산에도 이런곳이 있다니... 편안하고 아늑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예전에 고1때 야영을 했던곳인데.. 학교 운동장이 이렇게 변했다는게 너무 놀라웠어구요. 시내에서는 불과 몇분거리가 아닌데 공기도 너무 맑고 큰 나무 아래 편히 쉴수있는 벤취도 있구요.
눈에 익은 꽃들의 이름을 알수 있었고 애기똥풀이라는 꽃도 봤어요. 정말 잎이나 줄기에 상처가 나면 노란 액체가 나오나 궁금했는데 꺾을수는 없어서 아이들에게 설명만 해주었구요. 들꽃뿐 아니라 보리, 밀, 조, 토마토, 옥수수,,,, 참 많구요..
어제 참 많이도 보면서 '아하! 이게 그거구나!' 연발을 했는데 지금 생각나는게 별로 없네요. 참 식물원이라기 보다는 학습장이라 봐야 될것 같구요. 팻말에 교과와 관련된것들은 '3학년 슬생'이렇게 되어 있어요. 부모나 교사 연수도 있던데 아직 자세한 것은 잘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