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산책

등록일 :2001-11-19 23:02:24

조회수 :33,175

"새를 새대가리라 부르지 말라"
어제 과총화관에 조류학자 윤무부교수님을 모시고
"새를 새대가리라 부르지말라" 라는 주제로 강연회가 있었습니다
티비에서 많이 뵌 분이라 그런지 다른분들에 비해서 친숙함도 들었고 무엇보다 활동을 많이 한 분이라 그런지 어른이나 아이들이 모두 공감할수 있는 분위기로 새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가끔은 사람과 새를 비유하시면서 농담도 하셨는데 교수님께서 너무 자연스럽게 말씀하셔서 웃는사람이 눈에 띄지않더군요 보통1시간 30분 강연에 질문하는 시간을 갖고 마치는데 어제는 2시간10분이 넘게 강의를 하셨습니다
주최측에서 시간이 되었다고 알려도 아직 남았다고 조금만 더 부탁을 하면서 아쉬운을 남긴체 끝을 맺엇습니다
어제 윤무부교수님 강의는 교수님이 또 다른 모습을 보는것 같아서 버스시간을 놓이면서 까지 남아서 싸인을 받아가지고 왔답니다
아이 하나하나에게 싸인해주면서 꿈을 이루도록 노력하라는 말씀을 해 주셨던 교수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어제 새에 대한걸 알았는데 재미삼아서...
*가장 시끄러운새:수컷은 외가리, 암컷은 촉새 *저녁에만 우는새는 :뜸북새
*노래를 가장 잘 부르는새:휘바람새
*우리나라에서 참새 다음으로 많은새는 :박새
*큰오색 딱다구리는 정확히 4cm정도만 구멍을 판다고 하고
박새는 2,8cm의 구멍을 판다고 하니 신기하죠
*비둘기는 딱 2개의 알만 나는데 암,수를 낳고 그 알들이 부화해서 부부가 된다고 하네요

큰아이의 고집에 밀려 마지못해 나갔었는데 오히려 생각보다 그리 덥지않았고 집 근처로 쉬 올수 있는 차를 놓여서 멀리 돌아왔지만 힘든보람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