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공신 스토리채널>을 만들었어요! 일종의 카카오스토리인데요.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 '카스'를 통해 알림 안내 받으실 수 있는 거예요.

<행공신 스토리채널> 주소

'행공신 카카오스토리채널'을 만든 이유는!

블로그에 올리는 글을, 놓치지 않고 쉽게 빨리 보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고요~

산토리니 같은 분위기의 사진 우측 상단에 있는 별을 누르면 빨간색으로 변해요.

그러면 알림 받는 설정이 되는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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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잡월드 강의가 잘 끝났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많이 참석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려요.

잡월드 강의 후기는 조만간 올리려 하고요~

오늘은 '내려놓기' 관련해서 글을 올려 봅니다. ^.^

군대 제대 후 복학하기 전에 엑스트라 아르바이트를 했었어요.

출연한 대표작으로는 엄마의 바다, 내일은 사랑, 우리들의 천국, 마지막 승부, 한명회 등입니다.

모두 주옥같은 작품들이죠. 

맞은 역할은 행인1, 선수2, 행인3, 관객2 등등 ^^!

엑스트라 알바는 겨울에 했었는데요.

어느 날 지리산에서 빨치산 관련 씬을 찍는 1박 2일 출장 스케줄이 잡혔어요.

이 때는 나름 노하우를 쌓은 상태였죠.

'과거 배경의 촬영이면 요즘 옷을 껴입을 수가 없어.

의상차에서 의상을 나눠 줄꺼야. 최대한 많이 껴 입을 수 있는 역할을 선택해야 해!'

"자~ 자~ 엑스트라 분들은 군인이랑 빨치산 중 한 쪽을 선택하세요!"

말이 떨어지자 마자 빨치산 의상차를 향해 돌찐~~~

옷을 받고 또 받고 또 받아서 최대한 많이 입었어요.

군복 한 벌 입고 추워서 벌벌 떠는 군인 엑스트라 분들을 보며 '역시 경험이 중요해! ^^'

그런데...

"자~ 다 입었죠? 그럼 빨치산은 죽은 거예요. 계곡 여기 저기 누우세요.

거기 아저씨!!! 아저씨는 계곡 물에 다리 하나 담그고요.

왜 다 풀 위에 누우려고 해요! 거기 아저씨랑 아저씨는 바위 위에 눕고요!!!"  T.T

다음 날에는 군인 의상차로 돌진했어요.

좀 춥기는 하지만 꽁꽁 언 땅이나 바위 위에 눕는 것보다는 좋겠다 싶었죠.

몸을 좀 움직일 수도 있고요. 그런데...

"다 입었죠? 자~ 이번에는 군인이 죽은 거예요. 여기 저기 누우세요!!!" 

허걱...  T.T  T.T

이런 경우는 운이 100%입니다. 내 능력과 노력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거죠~

그냥 운에 맞기는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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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준입니다. 현 유아~초등 아이들 때에는 달라지기 바랍니다!

대학 입시는 운이 50%라고 합니다.

현 입시 제도에서는 어느 고등학교에 진학하느냐가 큰 영향을 줍니다.

서울 상위권 5~6개 대학 기준으로 보면...

특목고나 자사고는 전교 등수 상위권 내에 들어야 하고요.

일반고 기준으로는 전교 최상위권에 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특목고나 자사고는 중학교 전국 최상위권 아이들이 모입니다.

그 아이들 중에서 어느 아이가 고등 때 상위권에 들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일단 특목고나 자사고에 입학하면, 내 아이가 중하위권일 거라는 생각은 안 하죠..

(그래서 특목고나 자사고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것이 멘탈이라고 합니다~)

일반고에 진학했는데, 하필 그 지역 공신 여러 명이 몰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고등학교 3년 내내 돌아가면서 전1(전교 1등)을 하고요.

내신 1점대 초반은 아무도 없게 될 수 있습니다...

이건 운입니다. 나(부모)와 아이의 노력과 능력만으로 극복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운으로 결정되는 것에 집착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평생을 좌우하지도 않는 것에 집착하는 것도 현명하지 않습니다.

1년 동안 폐업 신고를 하는 자영업자 중 40% 가량이 개인 병원과 한의원이라고 합니다.

의대를 간다고 해서 100% 안정적인 인생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요.

요즘 변호사 분들이 공인중계 일도 하신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인생은 80~100세라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80~100년 동안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어떻게 성장한 아이들이 80~100년 동안 잘 살 수 있을까요?

어차피 누구나 삶의 굴곡을 겪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역시나 저는~

'과정' 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점수 몇 점인가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과정을 경험하면서 그 점수를 받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50%가 운이라면~

그 50%에 대해서는 내려놓는 것이 답이겠지요.

어차피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니까요.  ^^!

제 딸이 지원할 고등학교는 2~3곳으로 압축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고등학교든 상관 없습니다. 어차피 들어가 봐야 알 수 있거든요.

그 학교에서 몇 등 하느냐보다는 '어떻게 지내느냐'에 집중하려 하고요.

그리고 나오는 결과에 맞게 대입 전략을 세우려고 합니다.  ^.^

오늘 잡월드에서 뵈었던 부모님들 모두 반가웠고요.

응원합니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