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책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도 역시나 아이의 관심도입니다.

다른 영역도 마찬가지고요. 독서도 학습도 동기가 가장 큰 영향 을 끼치니까요.

한국사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면 아래 기준보다 1~2년 빨리 접해도 괜찮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다수의 아이들은 아래 내용을 기준으로 해서 한국사 책 내용에 따라 접하는 시기를 적절히 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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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국사 교과서에는 정치사와 생활문화사가 거의 5:5로 나옵니다.

따라서 생활문화사 책들도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초등 중학년까지 책은 쉽고 재미있어야 한다’ 는 점이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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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관련 사고력 발달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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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표의 내용을 기준으로 했을 때 한국사 책을 보여주는 시기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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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세 이하 : 한국사는 빨라요. 전래 같은 옛날 이야기는 시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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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 1~2 : 막연하게 옛날을 느끼고, 동화 같은 이야기를 좋아하는 시기예요.

그래서 전래를 읽기에 좋은 시기죠.

그림책으로 만든 삼국유사 • 삼국사기는 글을 보고 적절한 시기를 선택해야 해요.

내용이 많이 복잡하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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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 삼국사기를 읽었다고 해서 삼국 시대에 대해 많은 배경 지식이 생길 거라는 기대는 하지 마세요. 재미있게 읽더라도 초등 5학년 때 삼국 시대를 만나기 때문에 그 사이에 거의 대부분 잊혀질 거예요.

삼국유사 • 삼국사기 내용을 소재로 한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 읽는 경험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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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이나 전쟁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김유신 장군,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도 좋아요.

단, 마치 문학 작품 읽듯이 한 사람의 일생 이야기를 읽는다고 생각해야 해요.

한국사 대비로 접근하지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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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 3 : 이 시기는 옛날과 오늘날을 비교하고 차이를 구별하는 것이 가능한 시기예요.

그래서 초등 3학년 때 사회 과목이 시작된답니다.

교과서에서는 옛날과 오늘날을 비교하면서 사회 현상을 이해하도록 되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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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시간 흐름을 통해 이해하거나 역사적 사실의 인과 관계를 이해하는 건 힘들어요.

그래서 역사적 사건을 시대 순으로 나열한 한국사 책들은 어렵게 느낄 가능성이 커요.

그보다는 역사적 사실을 소재 중심으로 다룬 책을 더 편하게 느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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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쪽 표에 정리해 놓은 ‘3~4학년 때 아이에게 읽힌 한국사 책’ 목록을 참고하세요.

(몇 년 전에 선택한 책이라, 지금은 없을 수도 있고요. 더 좋은 신간이 나왔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역사적 사건을 시대 순으로 나열한 책을 고른다면 아이의 읽기 능력에 맞는 책을 잘 고르시고요.

선택했는데 아이가 어려워 하면 1~2년 정도 후에 다시 읽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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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 4 : 이 시기는 역사적 사실을 시간 흐름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시기예요.

‘우리 민족의 첫 나라 고조선이 세워졌고, 고조선이 멸망한 후 여러 나라로 갈라졌다가 고구려, 백제, 신라 세 나라가 경쟁을 했고, 세 나라 중 신라가 3국을 통일했다.’라고 이해할 수는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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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책 읽기가 재미있으려면 인과 관계가 들어가는 게 좋죠.

그래서 역사적 사건을 시대 순으로 나열한 책에 도전해 보고요.

대신 인과 관계를 다룬 부분이 쉽게 제시되어 있는 책으로 고르면 성공 확률이 높아질 거예요.

먼저 부모님이 읽어보시고 부모님도 술술 쉽게 이해되는 책을 고르셔야 해요.

특정 출판사 이름만 믿고 선택하지 마시고요. 꼭 읽어 보시기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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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 5 : 드디어 역사적 사실에 대한 상호 인과 관계를 이해할 수 있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초등 교육과정에서도 한국사가 시작되고요.

하지만 여전히 어렵게 씌여 있는 인과 관계는 이해하기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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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는 나라 이름, 성 이름, 인물 이름, 문화재 이름 등 낯선 이름이 많이 나오고요.

다른 나라까지 나와요. 책을 읽을 때 낯선 단어가 많으면 의미 파악이 어렵게 느껴지거든요.

그래서 여전히 인과 관계를 쉽게 풀어 놓은 책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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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 6 : 초등학교 6학년이 되면 역사 의식이 어느 정도 발달한 상태이기도 하고, 학교에서 한국사를 학습하면서 ‘역사’를 어느 정도 접해본 상태이기 때문에 세계사 책 읽기로 넘어가 볼 필요도 있어요.

시기는 여름 방학이나 겨울 방학이 좋고요. 우선 중국 역사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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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한지를 먼저 본 다음에 삼국지를 보면 좋은데요.

초한지가 삼국지의 축소판이기도 하고, 삼국지 이전 시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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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학년 때 아이에게 읽힌 한국사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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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초등 시기에는 과학보다 사회가, 사회보다 한국사가 더 어렵습니다.

특히 한국사는 옛날에 있었던 여러 나라들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다루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책 읽기든 학습이든 어려울수록 쉽고 탄탄하게 진행해야 합니다.

특히 책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책 읽기는 학습이 아니여야 합니다.

책 읽기는 즐거운 시간이어야 하고요. 그래야 많이 봅니다.

그러려면 지식정보책은 쉬워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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