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사원] "어머니! 내년(2017년)에 초등학교 1~2학년 교과서가 바뀌잖아요! 아세요?"

[초저엄마] (이 아저씨가 무시하나! ㅡ,.ㅡ) "당연히 알죠!"

[영업사원] "그럼, 내년 초등 1~2학년 수학 익힘책 문제를 초3 아이들에게 풀렸더니 평균이 29.7점 나온 건 아세요?" (몰라라~ 몰라라~)

[초저엄마] "네? 진짜요? @.@"

[영업사원] "모르세요!!! 왜 평균이 29.7점이 나왔는지 아세요?"

[초저엄마] "......."

[영업사원] "아이고~~~ 큰일 났네! 대부분 사고력 문제여서예요. 지금 수학 뭐 하고 계세요? 연산만 하고 있죠!"

[초저엄마] "아... 네..."

[영업사원] "사고력 수학은 필수예요! 필수! 2017년 새 교과서는 더 심해졌어요! 초3 평균이 29.7점이라고요!" (딱 걸렸어~)

위 이야기는 제가 꾸며낸 이야기입니다.

위와 같은 경우가 얼마나 있을지는 잘 몰라요. 이럴 수도 있겠다 싶기는 한데요.

중요한 건, 위 이야기에서 영업사원의 주장이 맞느냐죠.

그리고 부모님이 영업사원의 주장에 대한 판단을 잘 할 수 있느냐는 더 중요하고요.

'우리 아이 수학 고수 만들기'에서 '사고력 수학'에 대한 판단 기준을 제시해 놓았으니 참고하시고요.

결론! 위 영업사원의 주장은 틀렸습니다.

'사고력 수학'이 필수가 아니라! '교과서 학습 제대로 하기'가 필수입니다!

초3 아이들 평균이 29.7점이 나온 가장 큰 이유는 교과서 학습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고력 수학이 불필요하다는 건 아니예요~ 끝까지 읽어봐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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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교육 시장을 기준으로 했을 때... (다른 나라 기준이면 다를 수 있어요~)

수학 문제는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개인 의견이에요. 참고만 하세요~)

(1) 교과서 문제 : 학교 시험 문제, 내신 문제

(2) 수능 문제 : 대입 수학능력시험 문제

(3) 사고력 문제 : 수학경시대회, 수학올림피아드 문제

초3 아이들이 풀어 본 초1~2 수학 익힘책 문제는 교과서 문제입니다.

교과서 문제를 많이 틀렸다면 교과서 학습부터 제대로 해야죠. 왜 사고력 수학으로 해결하려 하나요?

그리고 교과서 수학 잘 못하면 사고력 수학도 잘 할 수 없습니다.

(극히 일부의 예외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건 극소수의 예외죠~)

"숫자 카드 문제는 사고력 수학에서도 자주 나와요!" 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신데요.

숫자 카드 문제는 교과서 대비 수학 문제집(참고서)에도 나옵니다.

사고력 수학에서만 접할 수 있는 건 아니고요.

사고력 수학이 불필요하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 제가 강조하는 건!

교과서 학습이 우선이라는 거고요. 교과서 문제는 교과서 학습 제대로 하기로 대비해야 한다는 거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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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논란이 되었던 초등 1~2학년 수학익힘책 문제들 중 남은 8문제를 살펴보겠습니다.

이전 글들을 먼저 읽어보셔야 해요.

[초등 1~2학년 수학익힘책 문제들, 초등 3학년조차 평균 29.7점...]

http://blog.naver.com/jnanna89/220822494260

[수학학습법] 2017년 초1 수학교과서 익힘책 문제로 난이도 가늠해보기
http://blog.naver.com/jnanna89/220867283003

[수학학습법] 2017년 초2 수학교과서 익힘책 문제로 난이도 가늠해보기(1)
http://blog.naver.com/jnanna89/220869987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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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는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가 좀 고민됩니다.

수학을 기계적 연산 연습 위주로 한 아이라면 어렵게 느낄 수도 있는데요.

이는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입니다.

80 - 37 = 43  (이 기준을 먼저 생각해야 해요~ 그러면 쉽게 풀 수 있어요~)

80 - 38 = 42   42 < 43

80 - 39 = 41   41 < 43

'십의 자리 숫자가 3인 두 자리 수' 라는 조건이 있으므로 답은 38, 39입니다.

숫자 카드 문제가 또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싫어하는, 그런데 난이도 높은 문제를 만들기에는 좋은...  T.T

이런 문제를 틀려도 크게 걱정하지는 마세요.

제 딸도 좋아하지 않았고, 자주 틀렸어요.

대신 다른 유형의 문제를 잘 풀면 대세에 큰 지장은 없다고 생각된답니다. ^^!

뺄셈에서 일의 자리가 '9'라는 것이 문제 해결의 실마리입니다.

일의 자리끼리 빼기로는 '9'가 나올 수 없죠. '십'을 하나 받아내린다는 거고요.

아이가 이 생각을 할 수 있다면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 한 문제라도 제대로! 한 문제라도 자기 힘으로!

아이 혼자 이렇게도 해 보고~ 저렇게도 해 보고~

그럴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를 만들어 주셔야 해요. 기다려 주고~ 기회를 주고요~ ^^

   □7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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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면 일의 자리가 '9'가 됩니다. 이제 다 풀었네요. ^^

남은 카드는 3과 6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67

-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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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이런 문제가 문제 해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문제입니다. 문제를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방법이 분명이 있어! 왜 일의 자리에 9 라는 숫자를 줬을까? 왜 십의 자리는 2일까?"

이것이 바람직한 수학 학습 태도입니다~ ^.^

숫자 카드 문제가 또 나왔습니다... 근데 문제는 어렵지 않습니다.

'숫자 카드 문제다... 어렵겠지? 싫다... T.T' 라고 단정짓지만 않으면요... 역시나 태도죠...

차가 가장 작다는 것은 두 수가 서로 근접한 수라는 거죠.

우선 십의 자리부터 생각하면 60과 50이 가장 가깝습니다. 

63 - 51 = 12

61 - 53 = 8  (이게 정답이죠~)

또 숫자카드 문제입니다...

사실 이번 테스트는 문제의 난이도보다는 심리적인 것이 성적에 더 크게 작용했다고 예상됩니다.

단적으로 총 20문제 중에서 숫자카드 문제만 6문제입니다.

아이들은 심리적으로 어렵게 느낄 수 있습니다. 

문제 하나 하나를 살펴보면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요...

물론 각 단원마다 가장 어려문 문제를 뽑는다는 기준을 적용했기 때문에 숫자카드 문제가 몇 문제인지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렇게 주장한다면... '20문제 평균이 29.7점이다. 따라서 난이도가 너무 높다'라고 단순화시켜 결론을 내리지도 말아야 하죠. 어쨌든...

이 문제는 이렇게 저렇게 조합해서 계산해 보면 답을 구할 수 있습니다.

단, 문제를 빨리 풀려면 '어림'을 좀 해야 하는데요.

정확한 답을 구하는 연산 연습은 지나치게 많이 하면서 정작 중요한 '어림'은 거의 연습하지 않죠...

교과서에 나오는 '어림' 내용이라도 제대로 학습해야 합니다.

56 + 37 = 93

56 - 19 = 37

93 - 37 = 56

이 문제는 어렵지 않아요. 문제만 잘 읽고, 문제에서 시키는 데로만 하면 됩니다.

어떤 수를 □라고 하고요.

□ - 17 = 19

□ = 19 + 17 = 36

36 + 17 = 53

이 문제도 '어림' 능력에 따라 난이도가 다르게 느껴집니다. 하나 찾았습니다.

60 - 15 - 13 =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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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총 3회 포스팅을 통해 20문제를 모두 살펴봤습니다.

20문제 시험지는 첨부해 놓았습니다.

결론!

첫째, 수학 교과서 학습이 기본이에요. 사고력 수학은 그 다음이에요.

물론 두 가지는 병행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단, 내 아이에게 맞는지가 핵심입니다!

둘째, 교과서 학습을 제대로 해야 해요. 그러려면 교과서를 알아야죠. 단순 연산만 하지 마세요.

블로그 포스팅 또는 '우리 아이 수학 고수 만들기' 책을 참고하세요!

셋째, '초3 평균 29.7점' 이라는 것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마세요.

그냥 내 아이 제대로 차근차근 준비하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교과서와 참고서(문제집)로 문제 해결력만 꾸준히 길러 주세요. 그러면 충분해요!  ^.^

<행공신 스토리채널>을 만들었어요! 일종의 카카오스토리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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