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김호기 기자]

경남 창원 안민중학교(교장 김남학)는 2014년부터 학교생활에 대한 흥미와 학습에 대한 의욕이 부족한 학생 7~8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진로탐색과 나만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교내 대안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꿈키움 교실은 학생들의 흥미와 진로를 고려하여 DIY 가구 만들기, 우클레레 연주하기, 미술치료, 나만의 머그잔 만들기, 찾아가는 체험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했다.

‘DIY 가구 만들기’를 할 때에는 장난만 치고 산만하여 다른 학생들의 학습을 방해하던 장난꾸러기들이 아주 진지한 모습으로 망치질을 하고 사포질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상에서 하나뿐인 머그잔 만들기’를 할 때는 교감 선생님과 함께 자신들만의 개성을 살려 창조성을 발휘하였고, ‘연평해전’ 영화를 관람하며 국가를 지키다가 가신 군인들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기도 하였다.

요트체험교실에서는 8명이 하나가 되어 스트레스도 날리고 바다를 품에 안고 스피드를 즐기며 늦여름이 가는 것을 아쉬워도 했다.

이와 같은 다양한 활동을 경험한 2학년 여학생은 “내년에도 꿈키움 교실에서 나 자신의 꿈과 끼를 찾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고 요즘 친구들이 자신을 부러워합니다. 그래서 어깨가 으슥하기도 합니다. 은근 자랑을 하기도 하면서  요즘에는 학교에 가는 시간이 정말 즐거워 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남학 교장은 “꿈키움 교실의 아이들이 자신들만의 빛깔을 가지고 해맑게 웃는 모습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희망과 학교생활의 즐거움을 찾아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면며 앞으로 더욱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