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조선형 기자]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교장 이인휘)는 인력약성을 통한 산학협력 활성화 및 학교의 재정수익 창출을 위한 「학교기업 지원사업」에 공모하여 향후 5년 동안 5억을 지원받게 됐다.

전남생명과학고는 2015년도 「학교기업 지원사업」에 응모하여, 지난 7월 1일 서울대학교 글로벌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선정평가회에서 생산과 판매 체계를 자연스럽게 연계한 지원계획서를 수립하여 평가단 앞에서 자신 있게 발표하여 평가단의 호의적인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학교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전남생명과학고는 향후 5년 동안 매년 1억원씩 지원금을 받아 교육활동, 학생지원활동 및 현장실습 인건비 등으로 사용하여 알찬 학교기업을 키워갈 계획이다. 여기서 한발 나아가 지역농가 및 산업체와 MOU를 체결하여 지역산업발전에 이바지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의 학교기업 명칭은 ‘강진에코팜’인데, ‘강진에코팜’은 교육과정, 방과후활동, 창업동아리 등을 통하여 생산되는 농산물을 판매하여 학생들에게 생산과 판매를 연계하는 교육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에 따른 지원금과 장학금을 지급할 것이다.

아울러 학교기업을 교내 현장실습처를 제공하여 학습과 실무가 연계된 교육이 이뤄지는 교육공간이 될 것이다. 또한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생명과학고는 예전에 운영했던 생산물 직판장과 더불어 저온창고 등 부대 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강진에코팜’을 운영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전국 유일의 친환경농업 마이스터고로 지정되어 학교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높아 과채류는 학교 교직원을 통해 전량 소비가 되고 있으며, 인근 학교에서도 학교 생산 농산물 구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학교나 관공서에 홍보를 통해 판로를 확대한다면 전남생명과학고의 학교기업은 날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진에코팜’이 학교기업에 선정됨으로써 전남생명과학고에서 얻을 수 있는 교육적인 효과가 상당히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우선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학교기업에서 실무와 연계시켜 시장운영체계와 경영분석 기법 등을 배워 영농CEO로서 요구되는 지식과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둘째, 학교기업을 매개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취업 교육 및 창업대회 등을 실시하고 성과에 따라 장학금과 지원금을 제공하는 등 학생들에게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여기에다 학교 실․포장에서 생산한 농작물을 학교기업에서 판매함으로써 판매 유통 실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셋째, 학생들이 학교기업이나 학교와 MOU를 체결한 농산업체에 취업할 수 있어서 학생들의 안정적인 취업처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넷째, 학교기업을 매개로 학교와 지역 농가가 친환경 농법을 공유하여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브랜드화하면 학교와 지역이 상생 발전하는 효과를 거둘 것이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