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신안군 압해서초등학교(교장 윤석권)은 7일 교내에 세워진 동물상을 각 동물의 특징을 살려 아름답게 채색하여 동물상에 생동감을 불어넣음으로써 한층 친근하고 쾌적한 학교환경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동물상 채색 활동은 그동안 학교 정원에 설치된 동물상들이 단일 무채색으로 칠해져 있어서 어린이들이 동물의 특징을 제대로 살펴보기가 힘들어 동물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고, 주위 수목과 어울리지 않은 삭막한 인상을 준다는 지적에 따라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무한한 상상력을 심어주기 위해 동물상을 특징을 살려 채색함으로써 학교 정원을 아름답고 활기찬 공간으로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날 동물상 채색하기는 방과후학교 미술부 강사인 목포대어울림아카데미 홍창우 선생님의 지도하에 미술부 어린이들과 5,6학년 학생 및 교직원 총 25명이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해 학교정원에 설치된 북극곰, 사자, 코뿔소, 기린, 하마, 낙타, 호랑이, 코끼리 등 야생 밀림 속 다양한 동물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채색했다.

동물상 채색 활동에 동참한 학생들은 붓끝에서 곱게 채색되어 가는 동물들을 보면서 동물원에 나들이 온 듯 흥겨워했으며 “금방이라도 사자가 으르릉 거리며 튀어 나올 것 같다.”, "여러 가지 동물들이 예쁘게 채색되어 우리 학교가 훨씬 아름다운 학교가 됐다.", “동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 해 학교에 동물원이 생긴 것 같다.“ 며 환호했다.

15일 동물상 코팅 채색작업을 끝으로 동물상 채색하기가 완료되면서 학생들과 학부모 및 교직원들도 과거의 삭막한 동물들과 비교해 실감도 나고 훨씬 보기 좋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고, 학교를 방문하는 주민들에게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즐거움도 더해주게 되었다.

평소 감성교육을 중시해 온 압해서초등학교 윤석권 교장은 “어린이들에게 동물과 친근감을 느끼며 무한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동물상 채색을 하게 됐다.”며, “동물상이 실물과 같은 느낌이 나도록 채색하는 활동을 통해 외부 교육환경이 개선됐으며 동물상 작품을 통한 학생들의 심성순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