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전현준 기자]

목포연산초등학교(교장 조기호)는 7월 15일, 본교 영어실에서 두드림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 총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두드림학교 행복채움 힐링교실’을 열었다. 전남도교육청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두드림학교는 복합적인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하여 미래에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
 
이에 목포연산초는 지난 3월부터 다중지원팀을 꾸려 독서심리 치료사와 함께하는 ‘그림책 수업’,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주는 ‘놀이치료’, 집중력 향상을 위한 ‘펠러 비즈’, ‘레고 블록’, ‘원예교실’ 등 개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자존감을 키워주고 학습장애와 정서행동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특화된 교육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아울러 두드림학교 운영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와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학부모 교육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마련된 학부모 교육에서는 지난 1학기 동안의 두드림학교 활동 내용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으며, 학생, 학부모, 교사가 3인 1조가 되어 ‘천연비누’를 만드는 노작활동을 통해 평소에 하지 못했던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소통을 경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날 학부모 교육에 참여한 최윤신 학부모는 “아이가 학기 초에는 지각하기 일쑤였는데, 두드림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부터 표정도 밝아지고 아침밥을 먹자마자 학교에 뛰어가는 모습이 정말 흐뭇했다.” 는 소감과 함께 “담임선생님과 함께 비누도 만들고 대화하는 시간을 통해 아이에 대해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어 고맙다”며 수줍은 인사를 건넸다.

조기호 교장은 “우리 아이들은 모두가 소중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으며, 행복한 학교생활은 행복한 사회생활로 이어지고 그들의 성공적인 삶과 직결된다.”며 “두드림학교 운영을 통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단위학교 수준의 통합적인 학습지원 모델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