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자은초등학교(교장 김철홍)은 지난 16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부모와 함께하는 다문화 음식체험’ 행사를 개최해 다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마련했다.

다문화 가정 학생의 학부모가 직접 강사로 나선 이번 행사에서는 유치원, 1~2학년 학생들은 직접 중국식 만두를, 3~6학년 학생들은 쌀국수를 만들었다.

특히 다문화 가정 학생․학부모 뿐만 아니라, 일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해 음식체험 활동 시간을 가지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학생들은 중국, 베트남 음식과 문화에 대해 질문하고, 강사로 참여한 베트남 출신 학부모가 학생들의 질문에 응답하며 다른 나라의 문화를 알아보았다. 평소 다른 나라의 문화를 접하기 힘든 학생들에게는 즐거운 체험학습을 통해 다른 나라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행사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직접 베트남 음식을 만들어보고 먹어보니, 너무 재미있고 베트남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철홍 교장은 “세계화 시대로 살아갈 학생들에게 우리 문화의 소중함과 다른 나라 문화의 이해와 수용도를 높이는 데 좋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는 정체성과 자존감을 높여주고, 일반 학생․학부모에게는 다문화가정 학생을 아무런 편견 없이 품어주며 더불어 사는 마음을 갖게 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