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오혜령

등록일 :2002-05-11 18:30:10

조회수 :16,039

그날 '너랑 안놀아'공연을 본 날 우리의 일정은 이러했답니다.
일산에서 9시 30분 기차를 타고 신촌역에 도착. 이대 자연사 박물관 관람
관람 후 구내식당에서 식사. 이리저리 산책하다 우연히 이대 부속 이화유치원에서 2시간 모래놀이, 그리고 공연...
자연사 박물관 은 참 잘해놓았어요. 공룡은 없었지만, 여러 동물들과 곤충들의 표본을 실감나게 만들어 놓았거든요.너무 사실적이라서 꼭 박제를 해 놓은 것같았어요. 그리고 표본을 다시 실제 자연 환경 속에 놓아 놓고,
우리 아들 넘 좋아하는 것 있죠,
평일에 가니까 넘 조용하고, 아이들에게 하나하나 설명해 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요즘 광물 전시회하는데, 스쿨버스에 나오는 광물들이 모두 전시 되어있어요. 갈 때는 스쿨버스(지하세계탐험)책을 갖고 가서 비교하며 보여주는 것이 참 좋겠더라구요.
너무 만족하고, 이화유치원에 갔더니, 그곳도 참 좋더군요. 유치원 건물 앞에 펼쳐진 넓은 잔디밭, 요모저모 아이들을 배려해 만든 미끄럼틀과 놀이기구들.
너무 부럽더군요. 전국의 모든 유치원들이 그런 시설과 환경을 가졌으면, 좋으련만,,,
이대 자연사 박물관 한 번 다녀와 보세요.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공룡을 전시한 좋은 자연사 박물관이 세우졌으면....
우리 유하가 왜 공룡은 없냐고 갸우뚱거리며, 나중엔 공룡 보러 가자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