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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공원
작성자 :khwfamily
등록일 :2002-05-11 11:13:17
조회수 :14,740
이제 정말 월드컵이 근 20여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간접 열기라도 느껴볼 요량으로 5월 5일 공원을 찾았지요.
월드컵 공원은 쓰레기 매립지를 환경 친화적으로 조성한 공원이라는것에 더 깊은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휴일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로 공원 주차부터 한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이렇게 채계적이지 못해서야 개막식때 자칫하면 혼란스럽겠구만..부정적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저희가 처음 도착한곳은 나중에 알고보니 '평화공원'이라는 곳이었구요.
넓은 호수에 꾸며진 분수와 땅위에서 잠깐씩 뿜어져 나오는 색다른 분수앞에 아이들이 모여 이른 여름의 더위를 잠깐씩 식혀주고 있었습니다.
그곳 한쪽 잔듸에서 준비해간 도시락을 먹고..쉬다가..
움직이기전 화장실을 찾아 나섰습니다.
다른 공원과는 달리 쓰레기통과 화장실,매점등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아마도 쓰레기매립지에서 피운 각고의 노력을 되생각해 보자는 취지가 있는듯 합니다.
나온 쓰레기는 다시 가방에 넣고,화장실도 매점옆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것을 보고는 난감해 하다가..
(매점에서 파는 것들 형편없습니다.빙과류 2종,컵라면,우동,생수도 팔지않더군요.)
화장실 입구에 '월드컵 전시관은 이쪽으로'라는 이정표(A4용지로 뽑아놓은 것)를 보고 작은 2층짜리 건물로 향했습니다.
마포 농수산물 센터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1층..가장 오래 저희의 시선을 끈것은 바닥에 온갖 플라스틱 재활용품들을 넣어두고 그위를 투명유리로 덮어 걸어다니게 한 곳이었지요.
홀로그램기법으로 모니터 화면 정중앙에 서있으면 나타나던 해바라기꽃과 뱀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손을 내밀어 꽃을 잡아보려고 하더군요. 뱀은 기겁을하고..
그리고 요구르트,우유,컵라면,콜라,식용유등을 깨끗한 물로 만들려면 얼마의 노력이 필요한가를 그래프를 통해 쉽게 알수있게 했습니다.(콜라 1캔은 2만캔분량의 물이 필요하답니다.)
매점옆 화장실은 사람들이 몰려 그 긴줄로 장사진을 이루는데
전시관은 상대적으로 한가하고 1,2층 모두에 화장실이 있어 쾌적한 편입니다.
그다음으로 5개로 조성되어 있는 공원중에 저희는 동쪽 난지도에 심어졌다는 억새풀과 해바라기,수만마리의 나비를 일부러 풀어놓았다는 말을 들었던터라 지그재그 계단이 보이는 '하늘공원'에 가보리라 마음 먹었지요.
하늘공원으로 향해 있는 지그재그 계단은 기다리는 줄로 엄두가 나지않아
좀 멀긴하지만 산을 빙돌아 올라가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계단을 이용할 생각으로 유모차는 차에 두고 와서 걸어가느라 고생좀 했습니다.생각보다 길이 멀더군요.쉴만한 벤취도 없었구요.
하늘공원 중간에서 포기하고 말았습니다.ㅜ.ㅜ;;
걸어올라가던 하늘공원 숲의 아카시아 꽃향기와 잡초하나 이름모를 풀한포기도 참 소중하게 생각되었지요.
지대가 높아 하늘공원 중턱에서 상암동 경기장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경기장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 하나의 커다란 사각 방패연이라더군요.
끝내 월드컵 경기장은 들어가보지 못했습니다.
신분증이 있어야 했는데..저희 남편때문에..
나들이 준비하실때 어린 아이들이라면 유모차와 쉴수 있는 돗자리..그리고 먹거리는 필수입니다.
공원이 워낙 넓어 한번에 둘러보실 생각은 접으시고요.
선유도 공원과 함께 서울은 이제 괜찮은 공원들 몇개가 바쁜일상에서의 쉼터역할을 톡톡히 하려나봅니다.
간접 열기라도 느껴볼 요량으로 5월 5일 공원을 찾았지요.
월드컵 공원은 쓰레기 매립지를 환경 친화적으로 조성한 공원이라는것에 더 깊은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휴일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로 공원 주차부터 한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이렇게 채계적이지 못해서야 개막식때 자칫하면 혼란스럽겠구만..부정적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저희가 처음 도착한곳은 나중에 알고보니 '평화공원'이라는 곳이었구요.
넓은 호수에 꾸며진 분수와 땅위에서 잠깐씩 뿜어져 나오는 색다른 분수앞에 아이들이 모여 이른 여름의 더위를 잠깐씩 식혀주고 있었습니다.
그곳 한쪽 잔듸에서 준비해간 도시락을 먹고..쉬다가..
움직이기전 화장실을 찾아 나섰습니다.
다른 공원과는 달리 쓰레기통과 화장실,매점등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아마도 쓰레기매립지에서 피운 각고의 노력을 되생각해 보자는 취지가 있는듯 합니다.
나온 쓰레기는 다시 가방에 넣고,화장실도 매점옆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것을 보고는 난감해 하다가..
(매점에서 파는 것들 형편없습니다.빙과류 2종,컵라면,우동,생수도 팔지않더군요.)
화장실 입구에 '월드컵 전시관은 이쪽으로'라는 이정표(A4용지로 뽑아놓은 것)를 보고 작은 2층짜리 건물로 향했습니다.
마포 농수산물 센터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1층..가장 오래 저희의 시선을 끈것은 바닥에 온갖 플라스틱 재활용품들을 넣어두고 그위를 투명유리로 덮어 걸어다니게 한 곳이었지요.
홀로그램기법으로 모니터 화면 정중앙에 서있으면 나타나던 해바라기꽃과 뱀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손을 내밀어 꽃을 잡아보려고 하더군요. 뱀은 기겁을하고..
그리고 요구르트,우유,컵라면,콜라,식용유등을 깨끗한 물로 만들려면 얼마의 노력이 필요한가를 그래프를 통해 쉽게 알수있게 했습니다.(콜라 1캔은 2만캔분량의 물이 필요하답니다.)
매점옆 화장실은 사람들이 몰려 그 긴줄로 장사진을 이루는데
전시관은 상대적으로 한가하고 1,2층 모두에 화장실이 있어 쾌적한 편입니다.
그다음으로 5개로 조성되어 있는 공원중에 저희는 동쪽 난지도에 심어졌다는 억새풀과 해바라기,수만마리의 나비를 일부러 풀어놓았다는 말을 들었던터라 지그재그 계단이 보이는 '하늘공원'에 가보리라 마음 먹었지요.
하늘공원으로 향해 있는 지그재그 계단은 기다리는 줄로 엄두가 나지않아
좀 멀긴하지만 산을 빙돌아 올라가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계단을 이용할 생각으로 유모차는 차에 두고 와서 걸어가느라 고생좀 했습니다.생각보다 길이 멀더군요.쉴만한 벤취도 없었구요.
하늘공원 중간에서 포기하고 말았습니다.ㅜ.ㅜ;;
걸어올라가던 하늘공원 숲의 아카시아 꽃향기와 잡초하나 이름모를 풀한포기도 참 소중하게 생각되었지요.
지대가 높아 하늘공원 중턱에서 상암동 경기장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경기장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 하나의 커다란 사각 방패연이라더군요.
끝내 월드컵 경기장은 들어가보지 못했습니다.
신분증이 있어야 했는데..저희 남편때문에..
나들이 준비하실때 어린 아이들이라면 유모차와 쉴수 있는 돗자리..그리고 먹거리는 필수입니다.
공원이 워낙 넓어 한번에 둘러보실 생각은 접으시고요.
선유도 공원과 함께 서울은 이제 괜찮은 공원들 몇개가 바쁜일상에서의 쉼터역할을 톡톡히 하려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