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김호기 기자]

경남 김해 대청중학교(교장 김희범) 교실에선 교사의 강의식 수업이 사라지고 있다.

교과 내용을 설명하는 교사의 목소리 대신 학생들의 목소리와 학습 활동으로 교실이 채워져 있다.

사회과에서 운영하는 거꾸로교실(Flipped Classroom)이 그 해답이다.

거꾸로교실은 교사의 설명식 수업을 사전에 동영상으로 제작해서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학생들은 수업 시작 전까지 교사의 동영상 강의를 듣고 수업에 참가하게 된다.

학생들은 교사의 동영상 강의로 공부하면서 Check List에 질문을 적고, 수업 시작 전에 Question Board 자기 번호에 부착한다.

교사는 질문들을 확인하고, 수업 시작과 함께 학생들의 질문에 간단한 설명을 한다. 학생들은 교사가 본 차시를 위해 설계된 학습 활동을 제공받게 된다. 그리고 잠시 뒤 교실은 학생들의 학습활동과 소리로 채워진다.

홍성일 교사는 "교실에 적용된 거꾸로 교실을 통해 중하위권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몰라보게 상승했고, 학업 성취도가 상승한 것보다 더 인상적인 모습은 것은 달라진 학생들의 표정과 모습이다. 진지함과 즐거움으로 학습 활동을 하는 학생들의 모습으로 교실이 채워져 가고 있다."고 수업 적용 후 변화를 말했다.

거꾸로교실에서 두 학기째 공부를 하고 있는 3학년 나정연 학생은 “새롭고 학생이 중심이 되는 학습 방법이라 집중도 잘 되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것 같다”며 거꾸로교실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