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남자 김현중 데뷔기2
작성자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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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이 연예계에 발을 들인 계기는 길거리 캐스팅이었습니다. 워낙 외모가 뛰어나 어딜가도 주목을 받았는데 하루는 길거리를 지나가다 매니저의 눈에 띈 것이지요. 하지만 연예계라는 곳이 자기가 원하는 것 만을 할 수 있는 곳이 아니지요. 이는 본인 스스로의 판단과 상품성을 따지는 기획사의 판단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김현중은 중학생 시절 스쿨밴드 '악서스'에서 베이스 기타를 치며 로커로서의 꿈을 키워갔습니다. 하지만 처음 연습생으로 들어간 기획사에서는 김현중을 5인조 댄스팀에 넣으려고 했습니다. 김현중은 당시를 이렇게 기억합니다. "중학교 내내 베이스 기타를 치며 록에 빠져 있었는데 갑자기 댄스를 준비하라니 혼란스러웠어요.

하지만 연예인이 빨리 되고 싶다는 생각에 모든 것을 참을 수 있었어요." 정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춤, 노래, 연기까지 하면 할수록 배울것이 더 많아지는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마침내 고등학교를 휴학하기로까지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연습생이됐다고 끝이 아니지요. 연습생 신분으로 있다가 연예인이 되는 경우는 20% 안팎에 그칠 정도니까요. 이는 개인의 실력이나 소속사의 능력 등 여러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김현중은 소속사가 문제였습니다. 소속사가 합병 과정을 겪으며 공중 분해됐고, 같이 연습하던 동료들은 하루 아침에 오갈곳이 없어진 것이지요.

한 차례 좌절을 맛본 김현중에게 오래지 않아 두번째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한참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한 기획사가 한류 프로젝트 그룹을 준비한다며 계약을 하자고 한 것이지요. 흔쾌히 오케이를 하고 다시 연습생 생활이 시작됐는데 분위기가 묘했습니다.
데뷔는 뒷전이고 죽도록 연습만 시키더니 계약금 500만원을 줄 것이니 중국에서 데뷔를 하라는 제안을 들은 거지요. 그 기획사는 유령회사로, 중국에서 돈을 받은 뒤 한국 연예인이라고 포장해 팔아 넘기려 했던 겁니다.

다시 한번 꿈이 꺾인 김현중에게 세번째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알던 누나의 동생 소개로 오디션을 보게 된 것이지요.

이 동생이 바로 SS501의 멤버 박정민이었고 기획사는 지금의 DSP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연습생으로 뽑혀 가보니 박정민 김형준이 있었고 조금 뒤 김규종 허영생이 합류하며 5인조로 연습이 시작됐다.

훈련 강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 1년 반동안 하루도 쉬는날 없이 연습실에서 살아야 했고, 돈이 없어 컵라면과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과정을 모두 참아낸 2005년, 마침내 SS501이란 이름으로 데뷔 싱글을 발표하게 됐습니다. 자녀를 스타로 키우고 싶은 부모라면 연예인이 되는 과정이 얼마나 힘든지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이게 전부가 아닙니다.

김현중은 SS501로 데뷔를 했지만 항상 동방신기와 비교가 되며 큰 인기를 얻지 못했습니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새로운 도전을 하게됐고, 오리콘 차트 톱10 진입과 신인상 수상 등의 성과를 거두게 됩니다.

하지만 이후에 국내에 돌아와서도 인기는 좀처럼 상승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김현중이 '우리 결혼했어요'(MBC)에서 얼굴을 알린 뒤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대박을 치며 인생 역전의 순간을 맞게 된 것이지요.

많은 분들이 김현중의 성공만 본 뒤 "우리 자식도 저렇게 키우고 싶다"며 많이 문의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공 이전에 지금까지 말씀 드린 고통의 시간이 있었음을 꼭 아셔야 할 듯합니다.

<이승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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