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레이첼

등록일 :2003-05-09 23:44:36

조회수 :6,965

공연을 봤다라기 보다는 참여하고 왔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듯 싶네요.
모스크바님 말씀대로 "새로운 경험! "
2시간 가량을 차에서 시달리다가 다시 또 지하로( 개인적으로 전 전철을 별로 안 좋아합니다. 사람이 크게 되려면 땅밑으로 들어가야 쓰겠습니까? ㅋㅋㅋ..울 아들도 절 닮아 그런지 별로 않 좋아 합디다. 그런데 공연장이 지하철역사와 연결된 곳에 있더군요.-.-) 가니 "집가. 집가.."만 되뇌이는 민이... 하지만 기다리던 친구와 함께 공연장에 들어가서는 태도가 싸~악 달라졌답니다. 다소 주춤거리긴 했지만 천사들의 다정한 안내로 테마마다 잘 따라 하더군요.
손놀이 시간에는 *손가락으로 그리고 *던지기 *고인물에 동전던져 파장도 보고 소원빌기 .. 등등... 너무 자세히 말씀드리면 재미가 없겠지요? 발놀이 시간도 무척 재미났답니다. 1시간의 공연이 너무 아쉽더군요. 어른들 말씀에 아가들 아픈거 땅밟으면 다~ 낫는다더니 오랜 지병을 벗어버린 기분입니다.(뜨라스뜨? 필요없습니다.ㅎㅎ)
바람이 서늘했지만 햇볕은 너무나 눈부신 오후에 아이와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더불어... 쑥쑥 게시판에서 종횡무진 활약하시는 주번님을 만나구(짧게 인사만 했지만서두.. 언제 한번 다방코피라두..) 특별히 꾸미시지는 않았지만 멋진 모스크바님(키야~ 키가 무지 크시더군요)도 뵙구.. 반가웠습니다. 샬롸샬롸 하는 유창한 영어에 "으잉 혹.. 쑥쑥회원..?"하며 슬쩍 곁눈질을 했는데. 함께 간 쟈스민님께서 알려주시더군요. 푸하하... 제주도에 가두 쑥쑥 회원은 투명명찰을 붙인 사람덜일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