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하늘밭

등록일 :2002-04-15 10:39:10

조회수 :15,966

저희 집 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 남자아이.
며칠 전에 이런 질문을 했어요.
<외계인이 지구로 와서 돌아다니다가 우리 집앞에 와서 쓰러졌다. 어떻게 되었을까? 한 번 생각해 볼래.>
그랬더니 (죽었어) 하는 거애요.
정말 사고가 이렇게 단편적일 수가, 아무리 남자아리라고.
예전에 TV를 통해 보았던, 벡터멘, 가오가이거와 같는 외계인 나오는 만화가 이렇게 아이 가슴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을 줄이야.
그래서 같이 E.T를 봤어요.
엄마는 가슴도 아프고 해서 눈물을 글썽였는데,
우리 아이는 그냥 저냥.
예전에 보았던 벡터멘이 더 재미있데요.
아.
쑥쑥맘들 나와 같은 전철 밝지 말고,
아이들 TV선정해서 잘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