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맘모스

등록일 :2001-11-19 22:43:43

조회수 :29,801

아빠가 주중 계속 일하더니 너무 피곤해 해서 혼자 아이들을 데리고 나섰다. 가족이 함께 가 보려고 계획했는데 피곤해하는 사람 억지로 데려가기도 그렇고, 가까운 실내 놀이터 가서 나 편하게 있어볼까? 고민하다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오후 1시가 넘어서 도착하니 벌써 물로켓은 발사 되고 있고 왠만한 무료 만들기는 줄을 너무 길게 늘어서 있어서 우리는 지나가면서 한산한 곳에서만 참여했다.
성냥개비에 가늘고 길게 자른 종이를 감아서 만드는 팽이, 매드 사이언스팀이 하는 과학 매직쇼 관람, 케이넥스 조립품과 페이퍼 매직 조립품보고 감탄하기, 올챙이 만들기,미니카 트랙경기 구경하고나서 일단 민생고를 해결했다.
본관 5층에서 하는 가오리연 만들기에 참여했는데 연이 잘 나를수 있는 크기는 가로 세로 36cm라고 한다.
살의 이름은 가운데살과 허리살이라고 부른단다
실까지 묶어서 가지고 나오면서 아이들은 공원으로 가기를 원하지만 난 얼래가 없다면서 다른 날을 기약했다.
작년보다 전통공예 체험마당이라고 해서 프로그램이 더 생긴것 같다. 방장님과 환희님, 로즈님, 작은나무님, 정영미님을 만났던 그날이 바로 어제처럼 생생하기만 한데..
몇년이 흘러서 우리 아이들이 직접 물로켓 만들고 과학실험에 참여할때도 난 처음의 마학님들을 만났던 때를 떠 올릴 것 같다.
아빠한테 자랑을 늘어지게 하는 걸 보면 무척이나 재미가 있었나보다. 이상은 맘모스의 하루기록(?)

님들 다녀가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