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생각쟁이

등록일 :2001-11-19 22:42:51

조회수 :31,036

준희님 께서 좋은 정보 들을 올려 주셔서 많은
참고가 됩니다.
생태공원 아이들 데리고 꼭 한 번 가봐야 될것 같네요.
저는 토요일 큰애 학교에서 체험 학습일로 정해져서
오디로 갈까 고민 하다가 사직공원안에 있는 어린이
도서관을 가기로 했어요.
3명을 데리고 다니자니 힘에 벅찼지만 아이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저 또한 오랫만에 가고 싶은 곳에
가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처음으로 가 보는 곳 이었는데 많은 엄마들이 아이들
손을 잡고 같이 나왔더군요.
큰애와 작은애는 초등학생들이 앉아서 책 읽는 곳으로
보내고 전 3살짜리 막내를 데리고 3층에 있는 유아실로
갔습니다.
많은 엄마들이 아이들 옆에 앉아 책을 열심히 읽어 주고
있더군요.
우리아인 그냥 좋아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될것 같아 놀이터에서원없이 놀게 힜답니다.
점심도 굶고 아이들도 너무 오랜 시간을 있게 했더니
지겨워 해서 오후4시쯤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을 탔습니다. 3호선 으악 말로만 듣던 무비지하철(?)
온통 영화에 나오는 그림들로 도배되어 있고 지하철 안은
조그만 화면안에 생동감 넘치는 뮤직 까지...
돌아오는 길에 경동시장에 들러 고추모종 오이모종을 사
가지고 와서 아이들과 집 마당 작은 텃밭에 심었습니다.
샤워를 시키고 일찍 잠자리에 들게 했습니다.
우리 막내 너무 피곤 했는지 아침에 일어나니 이불위에 지도를 멋지게 그려 놓았네요.
아이들 데리고 안 가보신 분들 꼭 한 번 가 보세요.
위치: 3호선 경복궁역에 내려서 1번출구로 나가서 사직
공원 방향으로 나와서 도보로 10분 정도 걸으시면 됩니다.
물론 입장료는 무료이고 주민 등록등본과 신분증 제출하면
도서대여를 할 수가 있답니다.
6권까지 이며 2주일간 이라고 하니 안 가 보신분들 아이들
데리고 한 번 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