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남진주에 사는 8살,5살,백일지난아기를 둔 평범한 아줌마랍니다.

이번에 초등1학년이된 딸아이를 위해 방을 꾸몄어요.

저희가 사는곳은 오래된 주택이구 여기는 거실방인데요..

원래는 티비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었는데 고 티비를 갓방으로 내 쫓았답니다.

태돌이 울신랑도 스스로 쫓겨 났다고..ㅋㅋㅋ

결혼하고 8년만의 변화입니다. 휴~~~

 지금 5섯달된 둘째딸이 어렸을땐 유독 벽지를 뜯는 습관이 있었답니다.

그리고 언제부터 도배를 해야지 맘만 굴뚝같았는데...

셋째가 태어났답니다...ㅋㅋㅋ  지금 백일지나구 어느정도 안정이 되어서리 더늦기 전에

애들방을 꾸며줘야겠다구 맘먹었답니다.

사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떡하니 보이는 찢어진 벽지가 바로 보이는 거실방 때문에..

맘도 흉흉했더랬죠...갑자기 손님이라도 올까봐도 두렵구...

티비 앞에서 지내던 우리 아이들...

맨날 신랑한테 티비 꺼라고 소리지르고...

집에오면 리모콘부터 찾는 남편이 정말 미웠답니다.

그랬는데 이제는 이모습이 추억이 되었네요..

먼저 시커먼 다락방문과 창틀부터 칠하기로 하고

난생첨 젯소질도 하고 페인트도 발라봤죠.

벽지도 엄청 고민 했답니다.

울남푠이 같이 하자고 했지만..

 어느세월에~

친한 이웃집 아줌마들이 도와줘서 직접 도배를 시작했습니다.

한쪽벽만 뭉게구름 벽지를 발랐는데 첨엔 거꾸로 붙였다가 떼내구

그림도 맞춰야 하구.. 왕초보들의 벽지바르기 우여곡절끝에 끝이났지만

차츰 변해가는 방안을 보고 감격 또 감격했답니다.ㅋㅋ

역시 실크벽지가 비싸지만 뽀대나더군요..

제주위에 요런 맘들이 있다는게 다시한번 감사했습니다.

역시 아줌마 짱!

도배하구 인터넷서 과감히 지른 책장이 왔죠.

좁은 방에 쓰던 자투라기 책꽃이는 공간활용에 도움이 안되서요.

책상도 직거래해서 수수료 뺀값에 하나 들이구..

이렇게 해서 아이들 방이라고 만들어 보았습니다.

티비가 없어진 방이 첨엔 어색했답니다.

저조차도 더이상 드라마을 볼 수 없다고 여기니 섭섭한맘도 쪼매 있었죠..ㅋㅋ

심심하니까 책도 한권 빼보고 차츰 티비없는 방에 적응되어가는 요즘생활에 작은 행복을 느낍니다.

아이방꾸미기 검색을 하다보니 우연히 애플도도에 이벤트가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유용한 정보도 많고 넘 이뿐 사연들도 가득하네요.

허접하지만 올려봅니다.

한바탕 전쟁을 치뤘더니 감기에 걸리고 말았어요.

우리 막내가 일어나서 이만 줄입니다.

다들 감기조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