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성정수 기자]

황전초등학교(교장 이재철)는 7월 16일(목)부터 17일(금)까지 1박 2일간 지리산 청학동에서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 54명이 참여하는 전통예절교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황전초등학교에서는 우리 멋 이어주기 연구학교를 진행하면서 조상들의 삶과 멋을 체험하기 위해서 이번 청학동 전통예절교실에 참가했다.
 
청학동은 신선이 푸른 학을 타고 노닐던 지상선경이라 하여 중국의 무릉도원과 같이 세파의 이해에 전혀 무관한 사람들이 사는 천하 명승지라고 일컫는 곳이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청학동의 선생님들과 1박 2일 동안 천연염색과 대나무 필통 만들기 등을 하면서 전통수공예를 체험할 수 있었고 명상과 서예를 통해 바른 인성을 키웠다. 또 전통배례법과 식사예절을 통해서 생활예절을 배웠다.

전통예절교실에 참가한 5학년 진정민 학생은 “우리 조상들의 삶을 직접 체험해보니 도시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자연의 신비로움과 전통체험을 통한 조상의 슬기와 지혜를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숙식을 같이 하는 동안 형과 누나들이 동생들을 챙겨주고 배려하면서 저절로 바른 인성이 함양되는 효과도 있었다.

이재철 황전초등학교장은 “이번 전통예절교실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우리 전통 문화의 우수성과 조상들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우리 멋을 이어나가고 우리 나라를 이끌어 갈 훌륭한 인재들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