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 완도군 노화초등학교(교장 이수환)에서 지난 14일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1학기 ‘1인1악기’ 발표회가 노화초 전교생, 유치원 전체가 모여서 진행됐다. 한 학기 동안 학년마다 정한 악기를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자리였다.

노화초등학교는 지난 몇 년간 ‘1인1악기 발표회’가 열렸다. 학생들은 학년 수준에 맞는 악기를 정해 쉬는 시간,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서 열심히 연습을 했다.

이날 작은 음악회 공연은 오전 10시30분에 시작하여 1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호남예술제에서 은상을 수상한 이 학교 5학년 윤자민 학생의 앉은반 설장고 공연으로 시작됐다.

본격적인 ‘1인1악기’ 연주는 유치원 꽃잎반 핸드벨 연주로 막을 올렸다. 각 학년은 리듬악기, 실로폰, 리코더, 오카리나, 하모니카, 단소 등을 연주하는 진지한 모습은 공연을 빛이 나게 했다.

학생들은 각 악기의 연주가 끝날 때마다 힘찬 박수로 화답을 했다. 강당에 모인 모두는 더욱 멋진 2학기 교육과정 성과 발표회를 기약하며 공연을 마쳤다.

4학년 김민서 학생은 “공연 전에는 솔직히 조금 떨렸다. 친구들과 리코더 연주를 전교생 앞에서 공연을 하니 기분이 좋다.”며“2학기에는 학예회 공연을 위해 끊임없는 연습을 해서 부모님들께 아름답고 감동적인 리코더 연주를 선사하고 싶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노화초 이수환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틈틈이 연습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며“ 앞으로 더욱 자신이 좋아하는 악기 연주를 열심히 하여 자신의 삶을 한층 더 윤택하게 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에 활력소가 되도록 노력하면 좋겠다.” 고 말했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