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고기정 기자]

나주북초등학교(교장 안호경)는 지난 7월 8일 전교생 대상으로, 맛있는 요리와 함께 하는 아나바다 알뜰장터를 운영했다. 학생들은, 재활용할 수 있는 물건을 싸게 판매하는 체험중심의 경제교육을 실천했으며, 실과시간에 실습한 음식을 만들어서 저렴한 가격에 직접 판매하여 수익금을 청동 독거노인 위문 봉사활동에 기부하기로 했다.

나주북초등학교는 나주시 근교 소규모 학교로서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자연을 활용한 다양한 환경생태체험학습과 자유탐구 프로젝트 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또 학교 주변, 자식과 떨어져서 홀로 사시는 독거 노인분을 위한 위문 봉사활동을 해마다 실시하고 있는데, 학생 다모임에서 노인 분들을 위문하는 방법으로 알뜰장터를 개최하여 수익금 50%를 기부하자는 기특한 의견을 수합하여 이번 요리와 함께 하는 알뜰장터를 운영하게 됐다고 한다.

매콤한 떡볶이, 오징어가 풍덩 빠진 김치전, 수박화채, 소세지 구이, 치킨너겟 등 요리 메뉴도 다양하여 학생들은 출출한 중간놀이시간에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요리를 맘껏 맛보면서 자원재활용교육과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을 위한 작은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다.

이렇듯 알뜰장터 체험을 통해 일의 가치를 알고, 자원 재활용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나주북초 학생들이 현명한 소비생활과 근검, 절약정신을 지닌 마음이 따뜻한 어른으로 자라기를 기대해본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