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기 기자 [email protected] [교육연합신문=김호기 기자] 

경상남도교육청은 9월 22일 마산대학교 50주년 기념관에서 도내 18개 지역 106명의 학부모리더를 대상으로 하반기 학부모리더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회를 개최했다.  

경남도교육청은 학교교육 참여 경험이 풍부한 학부모를 중심으로 학부모 리더를 육성해 학부모 및 학생 상담,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 컨설팅, 학부모교육 강사요원 등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 핵심주체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지난 5월 13일 열린 기본 연수에 이어지는 심화 보수 연수로 ‘남편사용설명서’, ‘아내사용설명서’, ‘가족의 재탄생’, ‘다 큰 자녀 싸가지 코칭’ 등을 저술한 가족상담 및 부부치료 전문가인 참행복교육원 이병준 박사를 초청해 ‘다 큰 자녀 싸가지 교육’이라는 주제로 다 큰 자녀에게도 통하는 부모의 권위코칭 스킬과 인성교육의 대안을 제시했다.  

경남교육청은 학부모리더 활동이 내 자녀를 다른 아이들과 경쟁에서 이기는 존재로 키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아이들과 협력해 공동선을 이루는 존재로 양육하는데 기여해야 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문화, 탈북, 조손,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학부모에 대한 맞춤형 상담 및 찾아가는 학부모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또 학부모리더 1인과 취약계층 1가구와 연계해 직접 찾아가서 자녀교육에 대한 1:1 상담활동 및 교육정보를 제공하고 교육정책을 안내하는 등 학부모 멘토로 활동하며 자녀교육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김봉규 학생안전과장은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고 꿈과 끼를 키워주는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가정, 학교,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교육을 함께 가꾸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며“이번 연수를 통해 부모의 권위를 회복하고 원칙과 질서를 확립해 학생들이 자신만의 독특한 재능과 창조성을 꽃피울 기본적인 태도, 성품, 예의를 갖춘 사람으로서 자신과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는 제대로 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봉규 과장은 이어 “학부모 리더는 교육정책이 건전하게 형성되고 집행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고 코칭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사명감과 책무성을 갖고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 문화 확산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