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4-04-14 00:00:00

안용섭 기자 [email protected]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 성리중학교(교장 이원우)는 4월 5일(토) 10시부터 인천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내의 '제69회 식목일' 행사장에서 이팝나무 등 7종 3,000주를 심는데 단일기관으로는 가장 많은 교사, 학생 170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송영길 인천시장을 비롯해 공무원과 여러 시민단체 및 청소년단체, 가족들이 참여했는데, 그 중 성리중학교는 전체 재학생의 30% 정도가 참여해 행사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화창한 봄날 아침, 인천성리중 앞의 대단위 아시아드 선수촌 공원 조성사업이기에 학교장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가운데 인천시 공원녹지과와 사전 협의를 통해 ‘2014 아시안게임 성공개최를 위한 식목행사’에 참여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식목체험활동을 계획해 자율적인 참여분위기를 조성하고 독려해 희망자를 접수했으며, 사전에 ‘나무 심는 방법’도 교육했다.

 

교육부 지정 '자유학기제 연구학교'인 인천성리중 학생들은 학년 구분 없이 선후배가 삼삼오오 그룹을 지어 함께 굳은 땅을 파고 뿌리를 감싼 비닐봉지를 뜯어낸 다음 퇴비와 부드러운 흙을 넣고 잘 밟아주고 마지막에는 심은 나무에 본인의 이름표를 달아주며, 어린나무가 잘 자라기를 기원했다.

 

공원이 완성된 후에는 자신이 심은 나무를 자주 찾아가서 자라는 모습을 관찰하고 잘 성장하도록 보살피겠다는 다짐도 하는 등 나무를 심는 시간 내내 밝은 표정 속에서 땅속에 자신의 꿈을 심는 심정으로 열심히 나무들을 심었다.

 

또한, 우리 학생들은 '푸른인천가꾸기운동시민협의회'에서 주관하는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에도 참여해 장미와 철쭉 등의 화분을 받아들고 ‘또 하나의 소중한 생명을 키워가겠다’는 다짐을 했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회장 정연욱 학생은 “오늘 식목체험활동에 참여하게 해준 학교에 감사하고, 선후배가 하나가 되어 나무를 심고 가꾸는 체험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나아가 학교폭력예방 차원에서도 뜻깊은 체험학습이 됐다”고 말했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