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4-02-17 00:00:00

우병철 기자 [email protected]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강원도 철원 김화초등학교(교장 김복실) 6학년 학생들은 졸업을 앞두고 2월 7일부터 8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서울, 춘천으로 ‘추억 남기기 졸업여행’을 다녀왔다.

 

‘추억 남기기 졸업여행’은 교사와 학생만 참여하는 졸업여행이 아닌 부모님과 함께하는 특별한 졸업여행이다.

 

김화초 학생들은 선생님과 엄마 손을 잡고 남대문시장, 인사동을 거닐며 시장 사람들의 정도 느끼며 간식도 사 먹고,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도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 춘천시 효자동 ‘낭만골목’으로 이동해 겨울을 잊은 벽화거리 담벼락에 그려놓은 푸른 나무와 알록달록 꽃들을 둘러보며, 청바지를 입은 우스운 마징가제트, 옛날 TV와 골동품으로 만든 깡통로봇과 추억의 사진을 남기는 동안에는 추운 겨울을 잠시 잊게 해준 따뜻한 시간이었다.

 

1박 2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어머니들은 “이제 곧 중학생이 되면 학업에 열중하느라 함께할 시간이 부족할 텐데,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고, 학생들은 엄마와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 소중했고 기억에 오래 남을 것이라는 말을 남기며 ‘추억 남기기 졸업여행’을 마쳤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