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4-02-12 00:00:00

안용섭 기자 [email protected]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교장 오혜성)는 2월 7일(금) 제2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제1회 졸업식과 마찬가지로 의식과 훈화 위주의 엄숙하고 딱딱한 졸업식 대신 그간의 고등학교 생활을 마무리하고, 더 넓은 세상으로 발걸음을 내딛는 졸업생들을 축복하고 격려하며, 졸업생들뿐 아니라 학부모와 교사들 모두가 함께 즐기고 서로에게 감사하는 축제 형식으로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졸업식에서 모든 학생은 졸업장을 개별적으로 수여받았다. 재능이나 특기, 생활 태도 등을 고려해 친구들이 이름을 붙인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졸업장을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수여받는 형식으로 진행돼, 웃음과 감동이 함께했다. 

‘활력 바이러스, 눈썹 짙은 귀요미상’이라는 이름의 졸업장을 받은 3기 학생회장 정용재 학생은 “187명의 졸업생 모두가 각기 다른 상을 받기 때문에 모든 학생이 제2회 졸업식의 특별한 주인공이 될 수 있었으며, 친구들이 한명 한명 호명되며 졸업장을 받는 동안 지난 3년간의 고등학교 생활을 추억하며 벅찬 감동을 할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제2회 졸업식의 특별함이 아닌가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오혜성 교장은 졸업생들에게 “앞으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양한 인생 경험을 통해 폭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시간을 운용하며, 타인의 소중함을 깨닫고 그들을 도우며 살아가기”를 당부했다. 

졸업생들의 학교생활 모습과 많은 사람의 축하메시지가 담긴 동영상 상영과 졸업 노래 및 교가 제창으로 졸업식은 가슴 뭉클하게 마무리됐다.

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는 졸업식이 졸업생들을 위한 진정한 축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졸업문화를 정착하도록 노력해오고 있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