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2-12-13 00:00:00

심상일 기자 [email protected]

[교육연합신문=심상일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12월 13일 학교에서 학생들의 희망이 반영된 다양한 스포츠종목을 개설하여 학생들이 원하는 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내실화 방안을 발표했다.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인성교육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중학교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은 지난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개정 고시(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 2012-14호, ’12.07.09.)로 제도적인 기반이 마련됐다.

 

교과부는 지난 11.29~12.4일에 걸쳐 시도교육청과 함께 62개 현장의 학교를 방문하여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와 열정이 높으며, 학부모, 교사 및 교장들도 ‘협동심 등 인성교육과 학교폭력 완화에 기여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학교의 시설여건, 강사 확보, 시간표 재편성의 어려움 등으로 학생들의 희망에 따른 종목 선택보다는 학급별 활동으로 운영하는 학교가 일부 있었다.

 

이에, 교과부는 중학교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의 내실화를 위해 현장의 의견수렴과 현장전문가 및 학계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 다음과 같은 내실화 방안을 발표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학교 규모별 시간표 편성 예시 안내 및 중학교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정착 지원단 컨설팅을 통한 시간표 편성 지원, 선정된 학교스포츠클럽 종목 중 창체담당 교사가 지도 가능한 종목 우선 선정(4∼5종목) → 스포츠강사를 채용하여 잔여 종목(5종목) 지도, 체육담당 교사들이 스포츠클럽활동 담당 창체교사 종목별 지도 연수 및 스포츠클럽 활동 시 순회 지도, 지역별 생활체육협의회, 체육시설단체, 인근 대학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스포츠강사 지원, 학교의 유휴교실 및 체육활동 이용 가능 공간 등을 활용하고 인근 체육시설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학생 이용 확대,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하여 교과부, 교육청 실무자 및 전문가로 ‘현장지원단’ 및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스포츠클럽의 운영형태, 강사활용, 컨설팅 등 지원 등이다.

 

아울러, 중학교 ‘학교스포츠클럽 활동’과 방과후 스포츠클럽 활동의 스포츠강사 및 시설을 연계 활용하여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유도하고, 종목별 교내 대회, 인근학교와의 스포츠클럽리그와 토요스포츠데이를 연계하여 학교체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교과부는 기말고사 이후 모든 중학교에서 학생 희망을 반영한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시범운영하고, 그 결과를 ‘13년도 교육계획에 반영토록 적극 지원하여 ’13학년도부터는 스포츠클럽활동의 취지에 맞게 학생들의 희망을 반영한 종목을 개설하여 스포츠클럽활동이 내실있게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