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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of Tales 후기. 그리고 내일 오실분들께.
작성자 :히플러
등록일 :2003-02-09 03:07:53
조회수 :10,467
드디어 House of Tales 단체관람일이 내일로 (아니 벌써 오늘이네요.)
다가왔네요. 저는 사실 첫날 첫 공연을 미리 보고 왔지만 내일도 쑥쑥 여러분들을 만나는
자리이니 코엑스로 갈겁니다.
관람 후기는 다른 분들이 이미 올려주셔서 별로 첨언할 것은 없는 듯 하지만..그래도
얘기는 해야겠지요. 호호.
공연 자체의 수준은 우려했던 바와 달리 아주 좋았습니다.
사실 단체관람을 진행하는 것은 공구와 마찬가지로 쑥쑥의 이름을 걸고 하는
것이라 공연 자체가 호평을 받지 못할 경우 저희들로서도 난감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아주 신중하게 결정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어린이 공연물이 쑥쑥단체관람을
요즘 많이 제안해오고는 있지만 리틀 드래곤이나 토토처럼 장기공연이 아닌 경우에는
미리 품질확인(?)을 해보고 결정을 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지요.
House of Tales 는 순전히 비디오를 보고서 그것만으로 단체관람을 진행했습니다.
그만한 비디오를 한국에서 만들어낼 기획력이면 공연도 수준이하는 아니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물론 인형극치고는 너무 넓은 무대가 아닌가, 또 한국적인 상황을 전혀 모르는
원어민 퍼펫티어들이 얼마만큼 쉽게 스토리를 진행할 것인가 하는 점 등등이 걸렸지만 몇번
이고 기획사측의 다짐을 받고 설명을 들을 후에 믿을만하다는 결론을 내린거지요.
공연을 보면서는 제일 앞자리에도 앉아보고, 중간자리와 맨 꼭대기의 윗자리까지
올라가 보기도 했는데 R 석처럼 100% 완벽하지는 않지만 관람에 큰 무리는 없을 듯 합니
다. 다만 맨 앞자리는 높은 인형무대에 가려 인형의 아랫부분이 조금 안보일수 있고
꼭대기 자리는 위에서 내려다보는 형국이라 인형을 조종하는 퍼펫티어들의 머리가
조금씩 보이기도 합니다... 이점은 유의하시면서 보아야 할 것 같네요.
로비에 꾸며둔 놀이터나 예쁜 가구처럼 세심하게 배려한 흔적도 곳곳에 많이 보였습니다.
공연 중간에도 영어를 이해못할 어린이들을 위해 한국인도 함께 나옵니다. 해설자로서가 아
니라, 당당히 스토리의 한 부분을 진행하는 극중 인물로서요.
퍼펫티어들의 연기는 역시 최상급입니다. 그냥...쎄서미 스트리트나 Between the Lions,
혹은 Bear in the Big Blue House 의 한 장면을 보는 듯 (당연하지요..? 그 스탭들이니까
요.) 자연스러웠습니다. 오늘 본 타잔과는...타잔후기에서 비교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ㅠ.ㅠ
제게 인상깊었던 부분은 꽃들의 상상장면에서 나온 금빛 용, Go away Big Green Monster
를 연상시키는 귀여운 pink monster, 중국, 일본, 프랑스 등을 상징하는 커다란 인형들...그
리고 아름다운 그림자극이었습니다. 사실 퍼펫들로만 이끌어가는 스토리가 단조롭게 여겨져
서 아이들이 지루하게 여기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많은 고민을 한 듯 유아들을 배려한 아이
디어가 요소요소에 배치되었더군요.
공연이 끝나고 만난 감독님은 이것도 미흡했고 저것도 미흡했고..중얼중얼하면서 열심히 수
첩에 여러 사항들을 기록하고 있더군요..하하. 100% 완벽할 수야 없겠지요. 하지만 저는 흡
족한 공연이었습니다. 단체관람에서의 반응은 또 어떨지 걱정이 되긴 하지만
어쨌든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고 오세요. 너무 기대하고 오시면 사실 실망할 수도 있으니
까요. ^^
참, 그리고 코엑스에 오신 김에 공연장 바로 아래층에서 열리고 있는
도그 페어도 개 좋아하시는 분들은 구경하세요.
일요일이라 사람에 치일 확률이 더 높지만 저는 개들을 원없이
구경할 수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좋았습니다.
흔하게 보는 애완견들은 물론이고 리트리버, 시베리안 허스키,
아프간 하운드, 그레이트 피레니즈, 도베르만 등등 집채만한
개들도 많아서 다들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더군요. 그런데 이 개들은
모두 '관람'하러 온 개들이랍니다..ㅠ.ㅠ;;;;
개전시회가 아니라 애완견용품 박람회거든요. 참고하세요.
그리고 공룡대전도 여전히 하고 있구요. 고구려전도 진행중입니다.
4시에 공연을 보기 전에 코엑스를 한바퀴 둘러 보며 이런 전시를
보는 것도 좋겠지요?
다음은 놀이터에서 찍은 사진과 퍼페티어들과 함께 한 사진입니다.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퍼핏티어들과 함께-좌로부터 파이어, 임재희, 봉황님딸 현지, 승호(누구 아들이게요?), 히플러
윗줄 왼쪽부터 Gigi 역의 Lisa Buckley, Kundo 역의 Tim Lagasse, Puffy 역의 Heather
Asch, Kip 역의 Jim Martin, 그리고..스태프 Crystal.
다가왔네요. 저는 사실 첫날 첫 공연을 미리 보고 왔지만 내일도 쑥쑥 여러분들을 만나는
자리이니 코엑스로 갈겁니다.
관람 후기는 다른 분들이 이미 올려주셔서 별로 첨언할 것은 없는 듯 하지만..그래도
얘기는 해야겠지요. 호호.
공연 자체의 수준은 우려했던 바와 달리 아주 좋았습니다.
사실 단체관람을 진행하는 것은 공구와 마찬가지로 쑥쑥의 이름을 걸고 하는
것이라 공연 자체가 호평을 받지 못할 경우 저희들로서도 난감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아주 신중하게 결정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어린이 공연물이 쑥쑥단체관람을
요즘 많이 제안해오고는 있지만 리틀 드래곤이나 토토처럼 장기공연이 아닌 경우에는
미리 품질확인(?)을 해보고 결정을 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지요.
House of Tales 는 순전히 비디오를 보고서 그것만으로 단체관람을 진행했습니다.
그만한 비디오를 한국에서 만들어낼 기획력이면 공연도 수준이하는 아니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물론 인형극치고는 너무 넓은 무대가 아닌가, 또 한국적인 상황을 전혀 모르는
원어민 퍼펫티어들이 얼마만큼 쉽게 스토리를 진행할 것인가 하는 점 등등이 걸렸지만 몇번
이고 기획사측의 다짐을 받고 설명을 들을 후에 믿을만하다는 결론을 내린거지요.
공연을 보면서는 제일 앞자리에도 앉아보고, 중간자리와 맨 꼭대기의 윗자리까지
올라가 보기도 했는데 R 석처럼 100% 완벽하지는 않지만 관람에 큰 무리는 없을 듯 합니
다. 다만 맨 앞자리는 높은 인형무대에 가려 인형의 아랫부분이 조금 안보일수 있고
꼭대기 자리는 위에서 내려다보는 형국이라 인형을 조종하는 퍼펫티어들의 머리가
조금씩 보이기도 합니다... 이점은 유의하시면서 보아야 할 것 같네요.
로비에 꾸며둔 놀이터나 예쁜 가구처럼 세심하게 배려한 흔적도 곳곳에 많이 보였습니다.
공연 중간에도 영어를 이해못할 어린이들을 위해 한국인도 함께 나옵니다. 해설자로서가 아
니라, 당당히 스토리의 한 부분을 진행하는 극중 인물로서요.
퍼펫티어들의 연기는 역시 최상급입니다. 그냥...쎄서미 스트리트나 Between the Lions,
혹은 Bear in the Big Blue House 의 한 장면을 보는 듯 (당연하지요..? 그 스탭들이니까
요.) 자연스러웠습니다. 오늘 본 타잔과는...타잔후기에서 비교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ㅠ.ㅠ
제게 인상깊었던 부분은 꽃들의 상상장면에서 나온 금빛 용, Go away Big Green Monster
를 연상시키는 귀여운 pink monster, 중국, 일본, 프랑스 등을 상징하는 커다란 인형들...그
리고 아름다운 그림자극이었습니다. 사실 퍼펫들로만 이끌어가는 스토리가 단조롭게 여겨져
서 아이들이 지루하게 여기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많은 고민을 한 듯 유아들을 배려한 아이
디어가 요소요소에 배치되었더군요.
공연이 끝나고 만난 감독님은 이것도 미흡했고 저것도 미흡했고..중얼중얼하면서 열심히 수
첩에 여러 사항들을 기록하고 있더군요..하하. 100% 완벽할 수야 없겠지요. 하지만 저는 흡
족한 공연이었습니다. 단체관람에서의 반응은 또 어떨지 걱정이 되긴 하지만
어쨌든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고 오세요. 너무 기대하고 오시면 사실 실망할 수도 있으니
까요. ^^
참, 그리고 코엑스에 오신 김에 공연장 바로 아래층에서 열리고 있는
도그 페어도 개 좋아하시는 분들은 구경하세요.
일요일이라 사람에 치일 확률이 더 높지만 저는 개들을 원없이
구경할 수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좋았습니다.
흔하게 보는 애완견들은 물론이고 리트리버, 시베리안 허스키,
아프간 하운드, 그레이트 피레니즈, 도베르만 등등 집채만한
개들도 많아서 다들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더군요. 그런데 이 개들은
모두 '관람'하러 온 개들이랍니다..ㅠ.ㅠ;;;;
개전시회가 아니라 애완견용품 박람회거든요. 참고하세요.
그리고 공룡대전도 여전히 하고 있구요. 고구려전도 진행중입니다.
4시에 공연을 보기 전에 코엑스를 한바퀴 둘러 보며 이런 전시를
보는 것도 좋겠지요?
다음은 놀이터에서 찍은 사진과 퍼페티어들과 함께 한 사진입니다.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퍼핏티어들과 함께-좌로부터 파이어, 임재희, 봉황님딸 현지, 승호(누구 아들이게요?), 히플러
윗줄 왼쪽부터 Gigi 역의 Lisa Buckley, Kundo 역의 Tim Lagasse, Puffy 역의 Heather
Asch, Kip 역의 Jim Martin, 그리고..스태프 Cryst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