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오혜령

등록일 :2002-09-06 10:46:34

조회수 :11,279

반성도 되고, 화도 나고 그런 심정입니다.
전화번호 알려 달라고 했다고 염치없는 사람이 되고...
뭐, 전혀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이런 말을 듣고 보니
참 당황스럽고, 이런 글을 읽는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전혀 모르는 사람한테
이런 직격탄을 (염치 없는 사람이라고)날려도 아무렇지도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
내가 정말 그런 말 들을 정도로 잘못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쑥쑥은 정말 가족 싸이트 처럼 느껴져 하루에도 몇 번을 들어오는데..
그래서 스스럼 없이 알려달라고 하고, 뭐 달라고 하기도 하고..
전 주로 받는 사람이지만, 뭐 주는 사람들도 많고..
그래서 그냥 편한 맘으로 썼던 것인데.. 참 상황이 우습게되었네요.
제가 처음 쑥쑥을 접했을 때,
그 때 쑥쑥맘들은 대학로 주차장 위치까지 알려주곤 했는데...
아무튼 저는 쑥쑥에 접하는 사람들이
나들이 전문가와 나들이 중간 전문가와 나들이 초보들이 모여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중간 전문가만 되어도 나들이 할 곳을 그런대로
찾을 수 있지만, 초보들은 전화번호를 알고 있어도 선뜻 가기가 어렵습니다.
생각생각 하다가 못 가는 경우가 허다하지요.
그래서 연극 평을 올리신 분이 다시 한번 (왜냐 티켓에 전화번호가 있을 것이기에) 수고를 하시면,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114 생각은 하지 못했고, 인터넷에서는 인켈아트홀에 대한
정보를 찾기 어렵습니다.
하여튼 전 텔레토비맘때문에 전화번호를 알아냈고, 언제까지 하는 지도 알아냈습니다.(그것은 다시 올리겠습니다)
그런데, 좀 우려되는 것은 이런 일 때문에, 나들이 초보맘들이
궁금한 것이 있을 때, 정말 사소한 것들을...
묻는데, 주저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 쑥쑥은 우리들의 사소함이 모여서 이루어진 커뮤니티라는
생각이 드니까요.
글고, 상대방에게 직격탄을 날리지 맙시다. 좋은 비유 만찮아요...
우리 피차 얼굴도 안 본 사이잖아요.

텔레토비님의 글입니다.
> 그정도는 114에 물어보심이 어떨까요.
> 저두 많은정보를 이곳에서 날로 퍼가지만 ...
>
> 쑥쑥맘님들들. 우리 에티켓지켜 좋은정보올리시는님들 힘빠지게하지
>
> 맙시다
>
>
> 오혜령님의 글입니다.
> > 인켈아트홀의 전화번호 혹시 아시나요?
> > 그리고 연극은 언제까지 하는지...
> > 전화할인 후, 사랑티켓 할인이 이중으로 되는 것인지..
> > 좋은 연극이라면, 제 아들과 함께 가보고 싶군요.
> >
> >
> > 호야맘님의 글입니다.
> > > 좋은연극보고왔는데...혼자알긴 아깝네요..
> > > -날으는 신발끈-보러가세요. 대학로인켈아트홀서 하구있어요.
> > >
> > > 아이랑함께 연극을 본다는건 정말 즐거운일이긴한데,
> > >
> > > 사실 가끔은 "난 안봐도 상관없는데" 란 생각을 않할수 없었거든요.
> > > (거액의뮤지컬공연땐 더했음)
> > >
> > > 혹씨이, 나혼자만의 불순한 생각인건 아닌지...
> > >
> > > 이런내생각을 한방?에 날려버렸던연극이었어요
> > >
> > > 4세이상은되어야 이해할수있는내용이구요..교육연극이구,가족극예요.
> > >
> > > 연극으로 풀어가는 우리아이와의 대화가 부제쯤 되구요,
> > >
> > >
> > > 공연후,무대에서 등장인물과 애기도 나눌수있었구요.
> > >
> > > 우리아이에게 난 어떤엄마였던가 새삼 점검했구요,아이도 대화방법을
> > >
> > > 나름의 수준으로 느끼고있더군요..
> > >
> > > 사다리극단 연극보고나면 뿌듯함이있잖아요? 그런좋은느낌을받은 공연이
> > >
> > > 였어요.최선을 다해 좋은작품을 만들었구나...하는 그런.
> > > (참고로 달팽이극단연극이구요.)사랑티켓 챙기세요. 무지하게 싸게 볼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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