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씩씩맘이모

등록일 :2002-04-25 13:45:38

조회수 :15,870

저 씩씩맘 이모입니다.. 언니가 하도 이 사이트를 많이 이용하구 여행가려면..
특히 안면도에 가려면 여기를 보구 가라고 해서 여행가기전 이곳에서 정보를 구했습니다. 스파비스라든지 롯데캐슬,꽃박람회등은 참 고마운 정보였는데..
저 바람아래 해수욕장에 갔다가 남편과 부부싸움만 실컷하구 왔습니다. 여기 저기 여행중 부여에서 안면도루 갔습니다. 가는길 참 잘 닦아놓았더군요.. 바다와 그 주변의 경관은 참좋았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바람아래 해수욕장은 보이질 않더라구요.. 물어 물어 조그만 이정표를 보구 찾아갔는데 참 허무했습니다. 조카들을 데리구 스파비스랑 해수욕장을 오려구 답사차 갔었는데 아이들 데리구 왔으면 큰일났을뻔 했구요.. 볼거 없구요.. 거의 썰렁하다 못해 남편의 표현으론 사람이 살지 않는 마을갔다구 했어요.. 길도 너무 나쁘고(비포장길도 있어요)5킬로미터정도 들어가도 정말 그 허무함 말할수도 없었죠.. 아마 여름엔 다른 해수욕장이 붐비니까 한적함이 좋았을지 모르지만 요즘같은 봄엔 별루에요.. 아이들 풀어놓을 만한 곳도 없구요..그리구,, 민박 . 저 결국은 밤 12시에 서울로 왔습니다.. 왜 .. 잘곳이 없어서요.. 정확하게 말하면 민박은 많았지만 한마디로 그 민박집들 지금 지어져서 그런지.. 조금 심하게 말하면 귀신나오는 집인줄 알았어요. 해가 지니까 도로에 가로등도 없죠.. 길은 빙빙돌죠.. 저 다신 안면도 안갑니다. 여기 아이들 데리고 가실분은 일찍 갔다가 해지기 전에 오세요. 길찾기 장난아닙니다. 얼마나 무서운지 우리 부부는 등골이 오싹하구 머리카락이 섰다니까요.. 오죽했음 밥도 못먹구 12이에 집에 왔겠어요.. 참 또하나 롯데 캐슬요.. 거긴 회원제인데.. 방이 남으면 직접 온 사람에 한해서 방을 대여하는데 13평형이 15만원이에요.. 조금 가격이 있죠,, 참고 하시라구요,,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엄마들 아이들 데리고 여행가는데 조금이라도 더 편하라구요.. 저도 조카들 데리구 다녀봤지만 아이들과 다니는거 만만치 않더라구요.
보여주고 싶은건 많은데.. 금방 지치니까..
도움이 되셨길 바람니다.. 잘 보구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