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아로미

등록일 :2002-04-16 00:08:28

조회수 :16,005

지원마미님 마음 백번 이해합니다.
저도 싸돌이(^^)인데....-사실 저때문만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어릴때 아이에게 많은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서의 싸돌이라고 봐야겠죠- 후후
별로 다니는걸 좋아하지 않은 편이었던 아빠도 요즘은 제가 많이 세뇌를 시켜서 아이에게 많은걸 보여주자로 바뀌었거든요.
근데 대구근교엔 갈곳이 별로 없는게 사실이잖아요..ㅠ.ㅠ
여기 나들이 게시판에 오면 집값엄청 비싼거 생각은 저리 물건너가고 정말 서울에 살고 볼일이라는 생각만 듭니다.
박물관이며 전시회장이며, 연극이며, 생태공원이며, 놀이공원이며 거기다 다양한 이벤트는 얼마나 많은지..정말 침만 꼴깍 삼키다 가거든요.
5살난 우리아이도 전시회나 박물관 등지를 엄청 좋아하는데 맨날 그곳이 그곳이라 참 안타까울때가 많답니다.
대구엔 문화예술회관이나 어린이 회관, 달성공원, 대구박물관, 두류공원, 우방랜드 외에는 별로 가 볼곳이 없잖아요. 참 식목일날 영남대 캠퍼스에서 열린 벚꽃 축제는 즐겁긴 했습니다만.. 그런 행사는 거의 가뭄에 콩나듯이고..
자연이라도 즐길라치면 휴일에 날잡아 멀리 나가야 하니, 평일에도 엄마와 가볍게 다녀올만한 곳이 너무 적은것 같습니다.
어디 대구 근교의 숨어있는 좋은 곳 아시면 우리 정보나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