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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앵콜 공연을 한다면 강추입니다...
작성자 :럭키
등록일 :2002-04-15 13:59:03
조회수 :18,666
문화일보홀에서 한 <똥벼락> 공연을 저도 봤답니다..
먼저 사계절 출판사의 <똥벼락>책을 구입해 자주 읽어 주세요.
또한 수시로 엄마가 책 줄거리를 말해 주세요. 그러면 아이 머릿속에 돌쇠 아버지와, 김부자, 도깨비, 똥에 대한 대강의 윤곽이 잡혀 집니다.
참, 책의 문장 중 어려운 부분은 첨엔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풀어 주시고 나중엔
내용 그대로 읽거 주시면 아이가 쉽게 책 내용을, 극의 내용을 이해한답니다.
(예를 들면, 새경- 돈)
관람후기를 적자면...
1. 문화일보홀은 좌석이 좀 불편합니다. 특히나 무대가 좀 높게 위치해 아이들의 경우는 좌석에 그냥 앉으면 무대가 잘 보이지 않지요. 사다리 연극의 경운 보조 방석을 따로 아이것으로 마련해 주는데, 여긴 그런 게 없더군요. 때문에 무대가 잘 안보여 자주 일어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또 사이드의 경우는 넘 공간이 협소해 다릴 아주 불편하게 구부려서 봐야 하더군요. 중간 앞자리쪽이 좋습니다..
2. 무대는 한국적 냄새가 물씬 풍겨 납니다.
흥을 돋구워주는 북과 장구를 치는 두 사람, 입답 좋은 돌쇠 아버지,
순진한 돌쇠아빠를 도와 주는 착한 도깨비, 욕심에 눈이 먼 김부자...
3. 정말 그러싸한 <똥> 을 볼 수 있습니다. 진짜 똥 같더군요...
또, 돌쇠아빠의 오줌 누는 걸 아이들 장난감 물총을 이용해 직접 관객에게 쏘기도 하고, 곡식을 추수해 디딜방아를 찧는 모습,-이건 사람 다리를 이용해서 표현 하는 데 정말 엽기입니다...- 똥 구름과 똥 바람을 연상케 하는 온갖 똥들의 집합소인 똥깃발... 정말 인상적입니다...
4. 극 중 아이들이 직접 나가 모심기를 하는 등, 품앗이 하는 농부들의 노랫가락을 관객들이 함께 불러 보는 등의 함께 참여하는 작업이 자연스럽습니다.
(때문에 너무 열광적으로 무대위를 나가고픈 아이들이 무대 주변을 방황하는 애석함도 있지만요...) 각설이 타령이며, 돌쇠아빠가 부르는 후렴구며 암튼 애나 어른 할 것 없이 흥이 절로 납니다... 그만큼 극에 쏘옥 빠져든다는 얘기지요..
5. 책 결말의 김부자의 죽음이 극중에선 화해와 용서로 끝맺음 됩니다...
돌쇠아버지의 연기 정말 짱입니다. 자연스레 관객와 호흡하는 장을 마련케 해 주는데, 이번 창작 연희극은 정말 책 보다도 더 재밌게 연출을 잘 했더군요.
담엔 또 앵콜 공연을 하면 또 보고 싶을 정도지요.
똥벼락을 보고 난 후, 바로 옆 농업박물관에 들러 옛조상들의 생활상을 엿보는 것도 참 좋을 듯 싶네요. 저의 아인 농업박물관의 캐릭터 <아리>와 사진을 찍었는데, 아주 좋아하네요. 정문 바로 앞의 물레방아, 나락뒤주 등 아주 볼거리가 많네요. 참, 참고로 박물관 사이트서 옛물건들을 사진으로 만나 보면 더 유익하지요...
박물관을 둘러 보고 시간이 되심 내친김에 충무로의 남산한옥마을도 다녀 오세요. (택시로 한 3000원 정도) 정말 그 날 하루는 옛날 사람들과 함께 지낸 듯한 착각에 빠져 들 만큼의 재미가 많답니다...
유하맘님의 글입니다.
> 똥벼락을 봤는데, 넘 재미있었어요. 어른들이 보기에 참 재미있었는데..
> 글쎄, 우리 아들(5살)은 시끄럽다고 하질 않나, 나중엔 무섭다고 합디다.
> 왜 그러는지.... 가기 전에 서둘러 책도 구입해서 읽고, 책을 읽을 때는 재미있어
> 했는데... 아직 공연관람에 서툴러서 그러는지..
> 좀 속상했지만, 전 참 재미있었답니다.
> 무섭다고 한 녀석도 집에서는 가끔 똥벼락 이야기를 하곤 해서
> 영 부질없는 짓은 아니었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 좋은 공연이 있으면, 또 올려 주세요.
먼저 사계절 출판사의 <똥벼락>책을 구입해 자주 읽어 주세요.
또한 수시로 엄마가 책 줄거리를 말해 주세요. 그러면 아이 머릿속에 돌쇠 아버지와, 김부자, 도깨비, 똥에 대한 대강의 윤곽이 잡혀 집니다.
참, 책의 문장 중 어려운 부분은 첨엔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풀어 주시고 나중엔
내용 그대로 읽거 주시면 아이가 쉽게 책 내용을, 극의 내용을 이해한답니다.
(예를 들면, 새경- 돈)
관람후기를 적자면...
1. 문화일보홀은 좌석이 좀 불편합니다. 특히나 무대가 좀 높게 위치해 아이들의 경우는 좌석에 그냥 앉으면 무대가 잘 보이지 않지요. 사다리 연극의 경운 보조 방석을 따로 아이것으로 마련해 주는데, 여긴 그런 게 없더군요. 때문에 무대가 잘 안보여 자주 일어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또 사이드의 경우는 넘 공간이 협소해 다릴 아주 불편하게 구부려서 봐야 하더군요. 중간 앞자리쪽이 좋습니다..
2. 무대는 한국적 냄새가 물씬 풍겨 납니다.
흥을 돋구워주는 북과 장구를 치는 두 사람, 입답 좋은 돌쇠 아버지,
순진한 돌쇠아빠를 도와 주는 착한 도깨비, 욕심에 눈이 먼 김부자...
3. 정말 그러싸한 <똥> 을 볼 수 있습니다. 진짜 똥 같더군요...
또, 돌쇠아빠의 오줌 누는 걸 아이들 장난감 물총을 이용해 직접 관객에게 쏘기도 하고, 곡식을 추수해 디딜방아를 찧는 모습,-이건 사람 다리를 이용해서 표현 하는 데 정말 엽기입니다...- 똥 구름과 똥 바람을 연상케 하는 온갖 똥들의 집합소인 똥깃발... 정말 인상적입니다...
4. 극 중 아이들이 직접 나가 모심기를 하는 등, 품앗이 하는 농부들의 노랫가락을 관객들이 함께 불러 보는 등의 함께 참여하는 작업이 자연스럽습니다.
(때문에 너무 열광적으로 무대위를 나가고픈 아이들이 무대 주변을 방황하는 애석함도 있지만요...) 각설이 타령이며, 돌쇠아빠가 부르는 후렴구며 암튼 애나 어른 할 것 없이 흥이 절로 납니다... 그만큼 극에 쏘옥 빠져든다는 얘기지요..
5. 책 결말의 김부자의 죽음이 극중에선 화해와 용서로 끝맺음 됩니다...
돌쇠아버지의 연기 정말 짱입니다. 자연스레 관객와 호흡하는 장을 마련케 해 주는데, 이번 창작 연희극은 정말 책 보다도 더 재밌게 연출을 잘 했더군요.
담엔 또 앵콜 공연을 하면 또 보고 싶을 정도지요.
똥벼락을 보고 난 후, 바로 옆 농업박물관에 들러 옛조상들의 생활상을 엿보는 것도 참 좋을 듯 싶네요. 저의 아인 농업박물관의 캐릭터 <아리>와 사진을 찍었는데, 아주 좋아하네요. 정문 바로 앞의 물레방아, 나락뒤주 등 아주 볼거리가 많네요. 참, 참고로 박물관 사이트서 옛물건들을 사진으로 만나 보면 더 유익하지요...
박물관을 둘러 보고 시간이 되심 내친김에 충무로의 남산한옥마을도 다녀 오세요. (택시로 한 3000원 정도) 정말 그 날 하루는 옛날 사람들과 함께 지낸 듯한 착각에 빠져 들 만큼의 재미가 많답니다...
유하맘님의 글입니다.
> 똥벼락을 봤는데, 넘 재미있었어요. 어른들이 보기에 참 재미있었는데..
> 글쎄, 우리 아들(5살)은 시끄럽다고 하질 않나, 나중엔 무섭다고 합디다.
> 왜 그러는지.... 가기 전에 서둘러 책도 구입해서 읽고, 책을 읽을 때는 재미있어
> 했는데... 아직 공연관람에 서툴러서 그러는지..
> 좀 속상했지만, 전 참 재미있었답니다.
> 무섭다고 한 녀석도 집에서는 가끔 똥벼락 이야기를 하곤 해서
> 영 부질없는 짓은 아니었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 좋은 공연이 있으면, 또 올려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