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선아

등록일 :2002-07-08 17:02:23

조회수 :11,024

어제 일요일, 준희님을 믿고 하늘을 믿었어요..
태풍이 불던지 말던지....우리는 그래도 다녀왔어요...
차안에서 말씀하신 한번도 취소 된 적이 없었다고...역시...대단하십니다..

나를 희생하며 '공'을 위해 '사'를 무시하는 늘 씩씩하신 준희님..
점점 뵐때마다 우러러 봅니다..

소미를 늘 말씀하신 대로 베낭처럼 안고 다니시고...체력이 좋으신 건지...아이 사랑이 너무 부러워요..저는 정 안스러우면 업고 안고 하거든요..그래서 작년 몸이 말이 아니었답니다...

어제 목격은 못 했지만....엎어지셨다고요? 팔목도 부러지시고....아이고...어쩌나...가까이 산다면 가서 약도 발라주고 싶네요..

어제 흙피리 때는 못 뵐줄 알았어요...저번에 다녀오신 것 같아서....그래도 책임을 안고....만나뵈서 너무 좋았어요.

점점 나들이 동지들과 인사도 싶어지고...재미있어지네요..
그런데..한가지...
자꾸 일요일이면..저 시댁에서 미움 삽니다..
시댁이냐, 맘스쿨이냐 하면 ....
저는 간 큰 며느리라 .....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