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지극히 주관적인 글입니다.

저의 주장에 대한 논쟁은 조심스럽게 사양합니다. 그냥 참고만 해 주시고요.

단, 객관적 사실에 대한 오류가 있을 경우, 알려주시면 확인 후 수정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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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0년 정도 전집 출판사에 근무했었고요.

지금은 '도서출판 행공신'이라는 단행본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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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과 전집을 구분하는 기준은 뭘까요?

단행본은 한 권짜리? 전집은 수 십권 짜리?

한국사편지는 5권짜리 시리즈물입니다. 전집이라 하지 않고 단행본 시리즈물이라고 합니다.

Why는 수 십권 짜리인데 전집이라 하지 않고 단행본 시리즈물이라고 합니다.

책의 권 수로 전집과 단행본을 구분하지는 않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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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과 전집은 책을 유통(판매)하는 방식으로 구분합니다.

단행본은 교보문고 같은 대형 오프라인 서점이나 Yes24 같은 온라인 서점에서 판매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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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집은 2가지 종류로 구분하는데요.

웅진이나 프뢰벨처럼 각자 별도의 유통 라인을 통해 자기 회사 책만 판매하는 경우가 있고요.

그레이트북스나 아람처럼 전집 할인매장이라는 서점을 통해 판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단행본 출판사 : 교보문고, 영풍문고 같은 서점과 Yes24, 알라딘 같은 온라인 서점에서 판매
∎ 교원, 웅진, 프뢰벨 등 : 각자 별도의 판매 조직을 통해 자사 책(전집 위주) 판매
∎ 그레이트북스, 아람 등 : 전국 곳곳에 있는 전집 판매 전용 서점(전집 할인매장)과 판매자를 통해 판매

요즘은 위와 같은 유통 방식이 철저하게 구분되지는 않지만 아직은 대부분의 책이 위 유통 방식에 의해 판매되고 있고요.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좀 불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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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출판사의 책은 교보, Yes24, 알라딘, 인터파크 등의 온라인 서점을 통해 집에서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교원이나 웅진, 프뢰벨 등의 전집 출판사 책은 각 회사의 홈페이지에서 전집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는 있지만 구매를 하려면 해당 출판사의 전집을 판매하는 분들을 만나야 합니다.

그레이트북스나 아람 같은 전집 출판사 책도 각 회사의 홈페이지에서 전집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는 있지만 구매를 하려면 해당 출판사의 전집을 판매하는 ‘전집 할인매장’에 방문하거나 판매자 분들을 만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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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 방법도 달라서 불편하기도 하고, 이런 얘기를 들으면 판단하기도 어렵습니다.
“전집은 60~70권의 책을 비슷비슷하게 만들어요. 그래서 단행본에 비해 가격이 싸요. 책은 다양하게 읽혀야죠.”
“저희 전집은 권 수는 적지만 한 권 한 권 완성도가 높아요. 브랜드 전집이잖아요. 단행본으로 40권 언제 골라요? 믿고 사세요.”
“책 값의 절반은 거품이에요. 책에 브랜드가 어디 있어요? 전래나 명작 이야기가 거기서 거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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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위와 같은 이야기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모두 참고 사항일 뿐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단행본 중에 좋은 책도 있었고 아쉬운 책도 있었고요.

브랜드 전집이라고 하는 책들 중에도 좋은 책과 아쉬운 책이 있었습니다.

중간 가격대 전집들 중에도 좋은 책이 있었고 아쉬운 책이 있었습니다.

똑같은 출판사 책 중에도 좋은 책과 아쉬운 책이 있었습니다.

​(물론 모두 저의 개인적인 기준에 의해 판단한 거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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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을 많이 들였다고 해서 모두 좋은 책이 되는 것도 아니고요.

유명한 작가나 화가라고 해서 그분들의 글과 그림이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다 좋을 수도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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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의 기준은 딱 하나입니다.

내 아이! 내 아이에게 맞는 책이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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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우리 집 아이는 그 책 잘 봤는데! 그 집 아이는 별로예요? 이상하다..."

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

우리 집 아이와 그 집 아이는 서로 다른 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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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출판사다, 작가가 누구다, 화가가 누구다, 무슨 상을 받았다, 누가 감수했다, 누가 추천했다 등은 모두 참고 사항일 뿐입니다.

이런 것들만으로 책을 선택하는 건...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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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희는 전집과 단행본 구분하지 않고 고르게 읽혔습니다.

유명한 출판사와 낯선 출판사의 책도 고르게 읽혔습니다.

의도적으로 그런 것은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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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고를 때 출판사, 작가, 화가는 거의 참고하지 않았고요.

글과 그림을 중심으로 선택했습니다. 그랬더니 자연스럽게 고르게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이 세상 어떤 책도 다른 책에 비해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책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경우는, 책만의 힘이 아니라, 독자가 그 책을 통해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어떤 상황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니~ 책 한 권 한 권에 너무 큰 의미를 두지는 마세요~

독서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다독'을 해야 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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