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이대영 기자]

전남의 무지개학교인 도곡초등학교(교장 한길승)는 학부모와 교직원이 함께 하는 목공 동아리 활동을 본교 과학실에서 2회(22일, 25일) 개최하여 학부모와 교직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번 동아리활동의 취지는 배움에 대한 열정을 북돋고 학부모와의 협동의 소통과정을 통해 생활에 필요한 용품을 만들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나눔)도 생각해 보는 1석 4조의 의미를 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곤 강사는“2회의 과정을 거치면서도 한 분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성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학교는 뭔가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혼자서 어떻게 이 많은 분들을 상대로 다 할 수 있을까 염려했지만 어머니들을 도와주시려는 선생님들이 많아서 완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6학년 정현욱 어머니는“평소에 리폼하는 친구가 있어 관심을 갖고 있던 차에 목공예품을 만든다고 해서 신청했어요. 아들에게도 엄마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선생님들에게 감사해요. 만든 수납장을 보고 언니가 너무 잘 만들었다면서 탐내길래 늦둥이를 봐준 값으로 언니에게 선물했어요.”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무지개학교 담당(손영진) 교사는“아이들도 만드는 것을 좋아하지만 학부모와 교직원들도 본인이 직접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는 것에 매우 만족해 하셨다.”면서“앞으로도 학부모와 교직원이 함께 협력하여 좋은 결실을 가꾸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회를 밝혔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