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김경영 기자]

지난 11월 28일 황산초등학교(교장 김형만)는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황산초등학교 옥상 과 교실에서 ‘누르메 별바라기’ 행사를 진행했다.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행사에는 80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가했다.

  황산초등학교는 밤하늘을 관측하며 천문과 우주에 대한 학생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시키고 자유탐구능력을 신장시킬 목적으로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

  이번 행사는 체험을 보다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학생들을 3팀으로 나누어 ‘천체 관측 컴퓨터 프로그램 체험’, ‘쌍안경과 함께하는 별빛 체험’, ‘천체망원경을 통한 행성 관측 체험’을 순환식으로 진행했다.

  교실에서 이루어진 ‘천체 관측 컴퓨터 프로그램 체험’에서는 교사와 함께 별과 별자리의 의미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 후, ‘스텔라리움’이라는 천체 관측 프로그램의 사용법을 익히고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자신의 현재 위치를 프로그램에 입력하여 밤하늘의 별자리를 실시간으로 관측할 수 있다는 사실에 몇몇 학생들은 흥분을 금치 못했다.

  동시에 옥상에서는 ‘쌍안경과 함께하는 별빛 체험’과 ‘천체망원경을 통한 행성 관측체험’이 이루어졌다. ‘쌍안경과 함께하는 별빛 체험’은 스마트폰 별자리 관측 어플로 밤하늘의 별자리의 위치를 확인하고 쌍안경을 통해 이를 확인하는 체험으로, 학생들은 책이나 교과서에서 보던 별자리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특히 ‘천체망원경을 통한 행성 관측체험’은 태양계 행성 중 하나인 금성을 천체망원경으로 관측하여 학생들의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가한 5학년 김00 학생은 ‘수업시간에 배운 북극성과 별자리를 학교 옥상에서 직접 관측해서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금성의 노란 빛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두 눈을 반짝였다.

  한편 황산초등학교는 이번에 높은 호응과 참여를 계기로 내년부터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추하추동) 4차례에 걸쳐 ‘춘하추동 누르메 별바라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