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최준열 기자]

여수충무고등학교(교장 강숙영)는 특수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상 생활 속 과학적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이식 교수님(전남대학교 수학교육과)과 함께하는 생활과학교실을 4월 12일에 운영했다.

  흔히 과학이라고 하면 일반학급 학생들도 어렵고 하기 싫어하는 과목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교수님의 눈높이 맞춤교육으로 과학적 원리를 아주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는 방법을 통해 특수학급 학생들은 생활과학교실에 즐거움을 가지고 참여했다.

  6년째(2011년~현재) 이식 교수님께서 이어오고 있는 생활과학교실은 재능기부교육의 일환으로 4월 12일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월 격주 화요일에 본교 특수학급에서 열린다. 과학적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학생들 스스로가 만들어보고 동시에 성취감도 가질 수 있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어 높은 교육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여수경찰서와 본교 간 업무공유 협의회가 지난 4월 4일에 있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본교 특수학급 학생들의 지역사회 현장 체험학습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며 여수경찰서(서장 박병동)의 특수교육대상 학생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중간고사가 끝나는 5월 4일 사회적응력을 배양하기 위한 지역사회 문화체험학습을 함께 할 예정이다.

  평소 학생들이 이용하기 어려웠던 레일바이크, 케이블카, 아쿠아리움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문화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로 인한 이동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여수경찰서에는 차량, 봉사활동 일일도우미, 체험학습에 따른 일체의 경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지역 문화체험학습을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장애학생들도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고 자립심을 키울 수 있는 교육적 효과가 기대된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