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동인천고등학교(교장 손근섭)에서는 지난 11월 10일(화) 종이나눔운동본부 와함께 “제3회 사랑의 책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굿페어퍼 협약을 맺고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시는 홀몸노인들의 겨울철 열악한 환경 개선과 생필품 지원 및 아프리카의 열악한 학교시설과 운영 개선을 위해 ‘사랑의 종이 나눔’의 하나로 시작돼 3년째 진행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역의 홀몸노인들에게 난방용품과 생필품이 제공될 예정이며 홀몸노인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청소, 말벗, 안마 등의 봉사활동이 함께 이뤄진다. 또한, 아프리카 청소년들의 학교운영에 필요한 각종 물품과 시설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사랑의 책거리 캠페인”은 청소년들의 기부와 봉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복지 사각지대의 어르신들과 친밀해짐으로써 세대 간, 빈부 간격차를 해소해 지역사회통합을 이루는 한편, 세계시민으로서의 공동체 의식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종이 나눔으로모인 기금은 지역 청소년과 청년들이 직접 홀몸노인들과 연계해 생필품 및 겨울철 난방용품 등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더욱 어르신들을 사랑하고 공경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전개할 방침이다.

손근섭 교장은 “학생들이 학업1 후에 버리는 교과서와 문제집 등이 주변의 불우한 이웃과 지구 건너편 아프리카 친구들을 위해 쓰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라고 말했으며, “앞으로 지속해서 동인천고와 종이나눔운동본부는 상호협력 하에 청소년들의 기부 및 봉사 정신, 어르신들을 위한 공경의식과 세계시민 의식을 고취할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종이 나눔에 참여한 3학년 이진혁 학생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사랑의 책거리 캠페인’의 의도를 알고 할머니 생각이 났다며, “공부를 핑계로 찾아뵙지 못했었는데 수능이 끝나면 꼭 찾아뵙고 안마라도 해드리고 싶어요.”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 3학년 이선태 학생은 “이제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렇게 정리하고 나니 한결 마음에 부담이 덜어집니다. 그동안 스트레스도 오늘 만큼은 싹 날아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