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5-10-26 00:00:00

최준열 기자 [email protected]

 [교육연합신문=최준열 기자]

전남 여수시 쌍봉초병설유치원에서 10월 23일(금) 쌍봉가족 학예큰잔치가 열렸다. 오전 10시부터 학예회를 시작하였는데 오전 시간이지만 온가족이 총 출동하여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쌍봉라온오케스트라의 ‘가을을 연주하다’로 멋진 서막을 알렸고 유치원 막내들인 신나는반 어린이 17명이 ‘웃는 얼굴이 좋아’라는 음악에 맞추어 앙증맞은 귀여움을 뽐내기에 충분하였다. 생애 처음으로 큰 무대에 서 보는 경험을 하였지만 아이들은 당황하거나 두려움 없이 얼굴에 미소를 띄며 정말 예쁘게 무용을 했다.

 

즐거운반 어린이들이 공연한 작품은 ‘너는 내 운명’이다. 어깨를 들썩이게 할 정도의 신나는 노래에 맞춰서 부모님들이 결혼하기 전 로맨스를 회상할 수 있는 멋있는 과거로의 여행을 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유치원 제일 큰 형인 정다운반 친구들은 ‘잘 좀 해줘’라는 작품을 올렸다. 친구들과 짝을 지어서 노래에 맞추어 고난이도의 동작을 척척 해 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역시 유치원 큰 형 누나다운 멋진 공연이었다.

 

비록 유치원 단독 학예회가 아니라 초등과 함께 하는 학예회에 중간 중간 유치원 어린이들이 공연을 하였지만 유치원 어린이들이 함께 공연을 해서 무대는 더욱 빛을 발하였다. 유치원 학부모뿐만 아니라 관람하고 있는 초등 학부모의 큰 박수소리가 큰 힘이 되었다.

 

각 반 교실에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연습한 결과는 놀랍기만 하였다. 역시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또 한 번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이런 공연을 통해서 서로 배려하면서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었기에 더욱 좋은 장이 된 것 같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