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조선형 기자]

전라남도 강진군에 위치한 작천초등학교(교장 신일섭)에서는 지난 16일 ‘영랑 감성 동요 부르기 대회’를 실시했다.

이 대회는 작천초등학교의 전교생이 참가했으며, 아침 동요 부르기 시간에 배운 동요들을 전교생이 아침 시간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즐겨 부르며 연습하여 밝은 학교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한 일부 학생들은 스스로 함께 할 율동을 만들어 보고, 재미있는 의상을 준비하는 등 창의적이고 기발한 사고를 하여 동요 부르기 대회를 학생들이 만들어 가는 대회로 바꾸어 나갔다.

동요 부르기 대회에 참가하는 팀은 학년별로 한 팀씩, 총 6팀이며 한 팀당 두 곡의 노래를 불렀다. 가장 많이 부른 참가곡은 6월의 이달의 노래인 ‘날개달린 오징어’였으며, 그 밖에도 ‘어깨동무 치동무’, ‘그네 뛰기’, ‘산도깨비’, ‘달팽이’, ‘대문놀이’와 같은 국악 동요가 인기를 끌어, 고전적인 감성에 많은 학생들이 공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무대에 올라 저학년 학생들은 재미있고, 귀여운 율동과 씩씩한 목소리로 동요를 불렀고, 고학년 학생들은 다양한 볼거리와 감동적인 노래를 선사하여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영예의 금상은 6학년이, 은상은 5학년, 동상은 4학년이 받았으며, 한 학생은 ‘우리 학년이 상을 받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하였는데 막상 받으니 기분이 좋고, 무대에 서는 것에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말하였다.

이번 동요 대회는 학생들에게 노래 부르기를 함께 하여 즐거움을 두 배로 느낄 수 있게 하는 경험이 되었고, 좋은 동요를 많이 부름으로써 아름다운 동심을 키워나가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