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김호기 기자]

경남 밀양 예림초등학교(교장 고영판)는 지난 9월 29일 4학년 학생 69명이 밀양시청에서 지원하는 ‘에듀셔틀’ 밀양 투어학습에 참가했다.

이번 투어학습은 내 고장 밀양의 문화유적지를 직접 돌아봄으로써 고장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애향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생들은 에듀셔틀에 탑승해 먼저, 무안의 표충비각과 사명대사 유적지 및 생가지를 돌아보았다.

‘땀 흘리는 신비의 비석’으로 널리 알려진 표충비각은 나라에 어려움이 있을 때 마다 이를 알려주기 위해 땀을 흘리는 신기한 현상으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사명대사유적지 및 생가지는 임진왜란 때 승병을 조직해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사명대사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곳으로 기념관에서 묵념을 하며 숭고한 희생정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서 우리나라 3대 누각의 하나인 영남루에 올라 밀양아리랑을 배우고 아랑의 정순정신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리랑의 흥겨운 노랫가락을 배우며 어깨춤을 들썩이는 학생들을 향해 누각에 계시던 어르신들의 칭찬이 이어졌다.

조수민(4학년) 학생은 “문화관광해설사가 함께하며 자세히 해설을 해줘서 밀양의 문화 유적지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게 됐으며 밀양아리랑을 자신있게 4절까지 부를 수 있게 됐다. 지난 전국노래자랑에 나가서 밀양아리랑을 불렀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어 아리랑을 늦게 알게 된 것이 아쉬웠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예림초등학교 고영판 교장은 “내 고장을 직접 둘러보며 알아가는 체험학습은 학생들의 고장사랑 정신을 함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밀양시청의 에듀셔틀 지원 행사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학생들의 몸과 마음을 풍요롭게 하여 전인적 성장의 토대를 닦는 다양한 체험학습에 지속적으로 참여하자.”고 당부했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