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김호기 기자]

경남 창원 유목초등학교(교장 남창일)는 지난 9월 25~26일 이틀에 걸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1시간씩 체육수업과 연계한 장애체험활동을 실시했다.

경상남도장애인복지관의 협조로 장애체험활동의 취지와 장애인에 대한 기본예절, 휠체어 사용법에 관한 설명을 들은 후 휠체어를 이용한 지체장애 체험 2인 1조로 짝이 되어 한명은 안대로 눈을 가리고 흰 지팡이를 든 시각장애인이 되고 다른 한명은 안내자가 되어 보는 시각장애 체험활동을 했다.

이날 장애체험활동을 끝낸 3학년 학생들은 “휠체어 사용이 생각만큼 쉽지 않았어요, 힘들었어요, 앞이 보이지 않아 무서웠어요.”라며 “앞으로 장애를 가진 친구가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면 친구를 많이 도와 줄 거예요.”라는 다짐을 전했다.

유목초등학교 관계자는 “이번 장애체험활동을 통해 자신도 불행한 사고로 인해 후천적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짐과 동시에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유목인이 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