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연수초등학교(교장 황인상) 문화마당에서는 9월 29일(월) 오후  5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모인 가운데 작가와의 만남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의 주인공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에게도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로 익히 알려진 고대영 작가다.

인천연수초는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기 위한 독서관련 행사를 연중 꾸준히 실시하고 있는데 이날의 ‘작가와의 만남’은 처음 실시하는 행사로 많은 학부모와 어린이들의 기대 속에서 이루어졌다.

그동안 이 행사를 위하여 사전홍보의 일환으로 작가의 유명 동화책 중 한권의 원화를 대여하여 교내에 전시하고 주인공 이름으로 삼행시 짓기, 책 속의 한 장면 그리기, 작가에게 질문하기 등의 다양한 독후활동을 실시해 이날 행사에 대한 어린이들의 기대를 모았다.

오늘 강의에서는 고대영 작가와 함께 동화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사전 홍보활동으로 실시했던 ‘작가에게 질문하기’ 게시판에 있는 질문들에 작가가 직접 대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게시판에 있는 모든 질문에 대답을 듣고도 작가에 대한 어린이들의 궁금증은 사그라지지 않고 계속 되었다. 열 띤 질문 공세에 자신의 질문을 못 다한 어린이들도 평소 좋아하는 동화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들뜬 표정이었다.

책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오늘의 만남은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강의 속에서 자연스럽게 책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엿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오늘 강의에 참가한 학생들 중 저학년 학생들은 평소 좋아하는 동화책의 작가를 실제로 만난다는 것을 신기하게 생각하고 평소 집에서 보던 고대영 작가의 동화책을 몇 권씩 들고 와 사인을 받기 위해 줄을 섰다.

동화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한 5학년 임수연 학생은 “고대영 작가님은 언제부터 작가가 되고 싶으셨는지, 어떻게 그 꿈을 이루셨는지 궁금했는데 직접 대답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편집자라는 직업이 있다는 것도 알게 돼서 책을 좋아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더 알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