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4-08-28 00:00:00

안용섭 기자 [email protected]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시각장애특수학교인 인천 혜광학교(교장 명선목)에서는 지난 8월 4일부터 14일까지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캠프를 열었다.

 

교육청의 지원으로 원어민 강사가 배치돼 영어 수업의 효과를 극대화 하는 혜광학교는 초중고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을 이용해 희망자를 조사하여 캠프를 연 것이다.

 

특별히 이번 캠프는 2014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올림픽 종목과 관련 용어를 소재로 롤 플레이를 통해 집중적으로 영어 말하기 훈련을 진행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내었다.

 

좋은 성적을 낸 학생에게는 직접 메달 수여와 함께 푸짐한 상품도 제공해 실제 올림픽의 분위기를 자아냈다.

 

캠프에 참석한 초등학교 5학년 조준하 학생은 “원어민 선생님과 10분 대화하는 것이 혼자 1시간 끙끙대고 영어 공부를 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가 좋았다며 만족해했고 벌써 겨울방학 영어캠프가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찰리 원어민 강사는 “학생들이 캠프 동안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영어와 더욱 친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인천에 있는 특수학교 중에 유일하게 원어민 강사가 배치된 혜광학교는 영어교육이 한결 원활히 이뤄지고 있으며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