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4-08-09 00:00:00

안용섭 기자 [email protected]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 남부초등학교(교장 김성곤) 희망봉사단은 지난 7월 5일(토) 오전 10시 주안7동 남광로얄아파트 경로당에서 7월 봉사활동으로 벽화 그리기를 진행했다.

 

희망봉사단은 남부초 4~6학년 자녀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가족봉사단으로 남구건강가정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자원봉사자교육과 봉사활동에 필요한 교육 물품지원 등을 상호 협력하며 봉사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월 1회 남부초 인근 경로당을 방문해 발마사지, 네일아트, 안마해드리기, 미니 액자 만들어 드리기, 이웃돕기 연탄 나르기 등의 활동을 통해 ‘효’를 실천해 오고 있다.

 

올해에는 열악한 경로당 환경개선사업으로 벽화 그리기 작업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 앞서 6월엔 경로당 청소작업과 벽화 그릴 벽면 페인트칠하기 작업을 시행했으며,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그림을 사전 협의를 통해 정한 후 벽화작업을 시행했다.

 

학생들에게는 다소 어려운 페인트 색칠 작업이라 자녀와 부모가 2인 1조가 되어 꼼꼼히 색칠 작업에 임했으며, 중간에는 어르신들께서 새참으로 삶은 감자와 오이지 냉국을 주셔서 모두가 맛있게 먹고 즐겁게 작업에 참여했다.

 

봉사단원들의 정성으로 경로당 출입 벽에 예쁜 풍경화가 완성됐다. 이를 본 박모 할머니께서는 ″전에는 경로당 밖에 나오면 볼 게 없었는데 이렇게 예쁜 그림을 보니 앞으로는 밖에 나와 평상에 앉아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질 듯하다″라며 기뻐했다.

 

출입계단에는 참여한 학생들의 손자국을 모아 예쁜 손바닥 나무를 완성했으며, 그림을 보신 어르신들께서 경로당 안쪽 벽에도 예쁜 그림 그려주길 원해서 7월 19일 한 번 더 벽화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가족이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책임감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사랑, 아름다운 사회 만들기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희망봉사단의 가족과 함께 실천하는 멋진 봉사활동이 기대된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