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4-04-11 00:00:00

안용섭 기자 [email protected]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 남부초등학교(교장 김성곤) 솔빛관에서는 지난 4월 3일(목) 저녁 7시 30분부터 남구 문화예술 지원사업의 목적으로 가족음악회가 열렸다.

 

남부초의 가족음악회는 가족 간의 화목을 도모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학생과 가족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세대 간의 소통 장을 마련하고 서로 이해하며 보듬는 따뜻한 가족관계를 회복하는 것에 그 의미를 두고 있으며 이번이 2014년의 첫 번째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노래로 그림을 그리는 듯한 짙은 호소력을 가진 신개념 팝페라 그룹 ‘라보엠’이 출연해 감미로운 팝페라를 선보였다.

 

아이들과 학부모가 함께 부를 수 있는 오프닝 곡 ‘마법의 성’을 시작으로 유명한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주제곡 ‘Moon River’, 영화 ‘미션’의 주제곡 ‘넬라판타지아’ 등이 그 뒤를 이어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또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 간의 화합을 기원하며 가수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뮤지컬 ‘지킬&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등이 이어져 가족들이 서로 간의 눈빛을 확인하며 사랑을 느낄 기회를 주기도 했다.

 

평소 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남부초 6학년 이모 학생은 “TV로만 음악회를 볼 수 있었는데 학교에서 가족들과 함께 직접 노래를 들으며 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행복해했다. 이 행사에는 남부초의 가족 361명이 함께 했다.

 

김성곤 교장은 “학생, 학부모, 교사 등 남부 교육 가족이 음악으로 마음의 감동과 행복을 느꼈기 바란다.”며, “음악회가 우리 남부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좋은 문화적 체험의 시간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각박하고 바쁜 세상 속에서 하나의 공연을 가족 모두가 공유하는 이 특별한 경험을 통해 세대 간의 유대감이 강해지고, 오래도록 간직될 소중한 추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