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4-02-03 00:00:00

안용섭 기자 [email protected]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이임순) 3학년 김은혜 학생은 지난 1월 14일(금)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주관하는 전국 '제2회 고졸취업 감동 수기 공모전'에서 동상을 받았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가치관을 가진 김은혜 학생은 공무원시험에도 당당하게 합격했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남들처럼 공부에만 전념할 수 없었지만, 부모님을 도우면서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틈틈이 영어단어를 외웠고 식사시간과 잠자는 시간을 아껴가면서 공부할 시간을 만들었다. 

부모님께 도움이 되고자 선취업 후진학을 결심하고 특성화고인 인천여상에 입학했다. 초반에는 갈등과 고민으로 자기 자리를 찾기 매우 어려웠다. 그러나 선생님의 조언과 취업의 의미를 찾는 노력으로 이겨나갔으며,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각종 자격증 취득은 물론 전국경진대회에서도 입상하게 됐다. 늘 힘들 때는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더욱 마음을 다잡아 마침내 공무원시험에 합격했다. 

김은혜 학생은 “부족한 점이 많았던 저에게 사랑과 용기를 주신 인천여상 선생님들과 늘 하면 된다는 신념을 심어주신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여상 특성화 취업부장 정익은 교사는 “고졸취업 감동 수기 공모전이 특성화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파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