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주은맘

등록일 :2002-12-23 20:06:19

조회수 :10,092

평택서 오전 8시 고속버스 타고 지하철 타고......

양재에서 막히는 바람에 애들이랑 헉헉거리며 뛰어서 갔는데.....

한 교육관에 50명이 넘는 인원을 밀어넣고-아이 인원만해도 넘지요-

(아마도 첫수업이라 많이 오지 않아 그냥 한꺼번에 넣고

원어민선생님들과 수업을 한거 같아요.

그러니 원어민 숫자가 많아 보이는 건 당연하겠죠?)

수업은 그런대로 재미있게 한 거 같습니다.

영어유치원이나 학원을 다녀보지 못한 두 아이가 흥미를 가지더군요.

(영어모임을 해서 그렇겠죠?)

여러 명의 선생님들이 저희 두 아이에게 다가와 말도 건네 주었고

사진도 찍어 주었습니다.

근데, 박람회 개최 홈 페이지에 가면요,

할로윈 의상을 입어도 보고,

트리도 원어민선생님과 같이 만들 수 있다고 했는데

벽에 붙어 있는 의상을 구경만 했습니다.

트리는 이미 만들어져 있었고요.

그 앞에서 사진만 찍고 왔습니다.


물론 첫 시간이라 미비한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유가 어찌되었건 최선을 다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변명은 있을 수 없지요.

저는 입장료만 드는 것이 아니라

꼭두새벽부터 나서서

교통비 들여가며 애들 밥 사 먹여가며

그렇게 다녀왔습니다.

원어민선생님들이 친절한 거 외엔 별로 만족스럽지 못해 한마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