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얼룩소

등록일 :2002-10-11 09:38:08

조회수 :12,134

어제 제가 보고 온 건데요.

극단 수레무대 구민회관 순회공연으로
2002 춘천인형극제 공식 초청작이구요
인형 하나에 조종하는 사람 셋이 따라 붙는 분절인형극
<어린와자>를 소개할까 합니다.
근데 기간이 너무 짧아요.
10/10(목), 10/11(금) 2시,5시 공연이구요-그러니까 오늘 하루밖에
기회가 없네요. -_-;;;;;;;;;;;;;;;;;;;
장소는 종로구민회관(지하철 동대문역 3번 출구로 나가서 가다보면
왼쪽편에 안내판이 계속 나옴)
관람료는 3천원
6세 이상 입장 가능(나이 물어 봅니다 ^^)

동네에서 구민 대상으로 하는 거라
꼬마들 끼리 온 관객들의 분위기가 좀 좋지는 않았지만
연극 자체는 3천원짜리 이상의 것이었습니다.
무대나 배우들의 연기나... 여러가지 면에서...
물론 원작 자체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쉽지 않은 감은 있지만,
수많은 반복을 통해 아이들도 이해할 수 있는 쉽고 분명한 언어로 다듬었다는
작품 소개글 대로 아이들도 나름대로의 눈높이로 즐길 수 있는 연극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엄마들도 모처럼 여학생 시절의 감수성을
되살려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구요.
관람기회도 짧은 연극 한편 소개하는데 글이 너무 길어졌죠?
저한테 모처럼 좋은 시간이 되었던 공연이라 그렇습니다.
무엇 보다도 저렴하구요 ^^;;;
근처에 살고 계시거나 시간이 남아서 고민(?) 하고 계셨던 분 있으시면
한번 가서 보셔도 괜찮으실 거예요!

문의 구민회관사업팀 3672-2530

덧붙임> 6세 저희 아이는 어린왕자가 작가에게 선물로 주고 떠난
웃음소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하네요.(끝부분에)
그래서 글 제목이 "선물"입니다! *^^*